이공계 취준생들이 희망하는 기업은 대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4대 그룹 계열사나 외국계 반도체 장비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업에서 모집하는 직무는 크게 엔지니어, 연구원,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직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채용을 위한 직무기술서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채용 공지를 할 때마다 직무기술서를 제공하는데 간략하게나마 직무에 관한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나 브이로그 등에서 현직자가 업무를 소개하는 등 직무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직무기술서의 내용을 잘 파악하기만 해도 지원 동기를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 동기입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이런 기본 정보를 파악하지도 않고 자의적인 내용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보러 갑니다.
직무 내용과 지원 동기
면접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지만 가장 비중을 많이 두는 부분은 지원 동기입니다. 면접위원들은 다음과 같이 지원 동기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 지원자는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지원자는 왜 ○○직무에 지원하였나요?
- 지원자가 ○○직무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 회사가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지원 동기는 지원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이고, 기업의 측면에서 보면 지원자를 반드시 선발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됩니다. 2가지 관점을 조합하여 지원자는 자신의 지원 동기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면접위원이 합격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지원자 중에는 직무기술서를 한두 번 읽고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무기술서를 기반으로 질문하면 만족스럽게 답변하는 경우가 드문 편입니다.
직무기술서는 지원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재료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과 면접에 사용할 유용한 단서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입사하면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이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이 무엇인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원자 본인의 자의적인 판단과 생각으로 답변하기보다는 회사에서 제시한 내용과 용어를 답변에 활용하면 설득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취업 관련 카페 등에서 수집한 정보에 의지하지 말고 회사에서 제공한 정보만 잘 활용해도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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