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소아, 성인, 노인의 스트레스 질환을 포함하여 사고, 정서, 행동 등의 장애를 예방, 진단, 치료하고 재활을 돕습니다. 이 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하는 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정신 장애와 스트레스와 연관된 다양한 신체 질환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합니다. 환자와의 정신과적 면담, 정신상태 검사, 다양한 심리검사 및 뇌기능 검사를 합니다. 여러 진단 검사 자료를 이용하여 스트레스와 정신 장애의 내용과 정도를 진단합니다.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약물을 포함한 각종 생물학적 치료,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 및 부부치료, 환경치료 등을 수행합니다. 직업 재활 등의 다양한 재활 치료를 하고, 지역사회의 정신보건사업을 담당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주요 진료 분야는 정신증,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중독, 성격장애 등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업무환경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이나 개인병원의 실내 진료실에서 주로 근무하고 근무시간도 비교적 규칙적입니다. 하지만, 진료 환자의 특성으로 인해 폭언, 폭행, 심지어 흉기 등에 의한 위협을 받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는 방법
의예과 2년 및 의학과 4년, 총 6년으로 구성된 기존의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학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전공과 관계없이 일반학과를 졸업한 후 총 4년 과정의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의무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의사 국가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면허 취득 후 인턴과정 1년과 레지던트과정 4년을 거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될 수 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적성 및 인성검사 유형의 의학교육입문검사인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 응시해야 하며, 각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일부 교과목을 이수하거나 평점과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실적 및 면접 등의 다양한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대학에서 이과 및 공학계열을 전공한 사람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03년 처음 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도입된 이후 2009년 전국 총 41개의 의과대학 중 27개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였으나 2010년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2011년 5개교(강원대, 제주대, 차의과학대, 건국대, 동국대)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했고, 이 중 동국대는 2019년, 제주대는 2020년까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이후부터는 의과대학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형 흥미유형과 물리적,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현상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조사나 연구 활동을 선호하는 탐구형 흥미유형이 적합합니다.
생명 중시를 실천하는 과정에 책임과 진취성, 꼼꼼함, 인내력, 분석적 사고력 그리고 신뢰성이 요구됩니다.
단독 또는 공동으로 의원을 개원할 수 있으며, 종합·대학병원, 클리닉센터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학 및 각종 연구소, 언론업체나 제약회사, 보험사 등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 관련 학과: 의예(학)과, 의학전문대학원
- 관련 자격: 의사 국가면허(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전문의(대한의학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연봉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경우 다른 진료과와 비교하여 평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평균 약 2억 6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한다고 합니다.
일반 병원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평균 보수(세전)는 월 1,700∼1,9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의사별 평균 연봉을 알 수 있으니 방문하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전망
소득 상승, 의료기술 발달, 인구 고령화, 건강/생명 중시 의식개선, 건강보험 발전 등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정복되는 질병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인구 고령화로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는 인구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 육체적질병 치료 위주에서 예방, 내면 심리치료, 재활 등의 사전 예방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대되어 의사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특히, 학업, 취업, 직장 등에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관련 질환의 증가, 인터넷상의 게임, 도박, 음란물 등에 대한 중독자 증가, 과거보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져 치료를 받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발달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수준도 국내는 물론 한류문화와 함께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로부터의 의료수요 및 의사수요를 증대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로 입국하는 의료 관광객의 의료수요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의료기술의 선진화로 국내 병원과 의사가 중국, 미국, 중앙아시아 및 중동 등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병원 수련의를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의사인력의 적정배치 및 의료수가 조정의 필요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4명으로 OECD 회원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평균인 3.5명에 비하여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비교를 하면 국민건강을 위해서 우리나라에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