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도 보수가 필요한데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 아파트 외벽을 보수하는 도장공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파트 도장공의 연봉과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도장공 연봉 및 일당
우리나라의 아파트 도장공의 수는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족한 인력은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가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파트 도장공은 보통 일당을 받는데 30만 원 ~ 40만 원 수준입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1,0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수령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매일 일이 있지는 않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도장은 글자 한 자당 4만원 정도 더 받으며 옥상이 튀어나오면 내려가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받기도 합니다. 유명 건설사는 마크도 그리는데 마크는 15만~20만 원 정도 받습니다.
도장공도 로프를 타는 사람과 타지 못하는 사람들에 따라 일당이 다른데 로프를 타는 분들은 하루에 한 40만 원 이상, 로프를 못 타기 때문에 18~2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아파트 도장공의 현실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도장공은 페인트가 처음 사용된 일제강점기(1910~1945)부터라고 합니다. 당시 하루 10시간 노동에 3원의 임금을 받았지만 요즘 도장공은 8시간 노동에 하루 40여만 원을 받는 고임금 노동자입니다.
도장업은 젊은이들이 외면하는 일이라며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파트 도장공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합니다.새벽에 일어나서 작업장 도착 및 안전교육 후 작업이 시작됩니다. 써야 할 글자 개수와 규모를 확인한 후 옥상에서 땅바닥까지 줄을 내릴 위치를 정합니다.
보통 아파트 글자가 5~6자이고, 글자 하나당 3시간이 걸리는데 글자는 20분 안에 쓴다고 합니다. 밧줄을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아파트 도장공은 직업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면 위험합니다. 허공에서 하는 작업이라 바람이 많이 불면 창문 같은 곳에 부딪히고 옆으로 떠내려 가면 줄이 돌아서 계속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심하게 불면 작업을 못합니다.
아파트 도장을 하는 사람이 얼마 없는데 배우기 어려워서 그렇다고 합니다. 지금 남아있는 도장공들은 옛날에 간판을 그리던 사람들이 많은데 이 일은 간판을 그리는 것처럼 손으로 큰 글씨를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