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종양학과 의사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각종 종양 및 관련 질환을 치료합니다. 이 글에서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하는 일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는 임상의사들과 협의하여 악성종양 환자를 진단하고, 질병의 경과를 특징에 따라 구분하여 치료계획을 세웁니다. 환자에게 방사선을 방사하기 위하여 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하여 방사량, 방사시간, 방사범위를 설정하고 기계의 선정, 방사기술 등을 계획하고 관리합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 입자 치료, 관 내 치료, 조직 치료, 접촉 치료로 양성 및 악성종양을 치료합니다.
방사선조사 후 방사선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종양의 진행과정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의료검사를 위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의료기사에게 지시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방사선종양학과 의사의 업무환경
대학병원이나 대형종합병원의 실내 진료실에서 주로 근무하고 근무시간도 비교적 규칙적입니다.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되는 방법
의예과 2년 및 의학과 4년, 총 6년으로 구성된 기존의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학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전공에 관계없이 일반학과를 졸업한 후 총 4년 과정의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의무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의사 국가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면허 취득 후 인턴과정 1년과 레지던트과정 4년을 거쳐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될 수 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적성 및 인성검사 유형의 의학교육입문검사인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 응시해야 하며, 각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일부 교과목을 이수하거나 평점과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실적 및 면접 등의 다양한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대학에서 이과 및 공학계열을 전공한 사람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03년 처음 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도입된 이후 2009년 전국 총 41개의 의과대학 중 27개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였으나 2010년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2011년 5개교(강원대, 제주대, 차의과학대, 건국대, 동국대)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했고, 이 중 동국대는 2019년, 제주대는 2020년까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이후부터는 의과대학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형 흥미유형과 물리적,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현상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조사나 연구 활동을 선호하는 탐구형 흥미유형이 적합합니다.
생명 중시를 실천하는 과정에 책임과 진취성, 꼼꼼함, 인내력, 분석적 사고력 그리고 신뢰성이 요구됩니다.
단독 또는 공동으로 의원을 개원할 수 있으며, 종합·대학병원, 클리닉센터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학 및 각종 연구소, 언론업체나 제약회사, 보험사 등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 관련 학과: 의예(학)과, 의학전문대학원
- 관련 자격: 의사 국가면허(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전문의(대한의학회)
방사선종양학과 의사 연봉
방사선종양학과 의사의 경우 다른 진료과와 비교하여 평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는 평균 약 1억 8,473만 원의 연봉을 수령한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의사별 평균 연봉을 알 수 있으니 방문하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사선종양학과 의사 전망
소득 상승, 의료기술 발달, 인구 고령화, 건강/생명 중시 의식개선, 건강보험 발전 등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정복되는 질병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인구 고령화로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는 인구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 육체적 질병 치료 위주에서 예방, 외모 충족욕구, 재활 등의 사전 예방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대되어 방사선종양학과 의사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발달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수준도 국내는 물론 한류문화와 함께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로부터의 의료수요 및 의사수요를 증대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로 입국하는 의료 관광객의 의료수요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선진화로 국내 병원과 의사가 중국, 미국, 중앙아시아 및 중동 등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병원 수련의를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의사인력의 적정배치 및 의료수가 조정의 필요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4명으로 OECD 회원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평균인 3.5명에 비하여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비교를 하면 국민건강을 위해서 우리나라에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암치료 방법의 지속적인 발전과 의료 분야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예: IBM의 Watson)의 발전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