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는 대학에서 근무하며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대학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연구를 통해 만든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학생들의 전문적 역량을 향상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대학교수가 하는 일
전공 분야에 따라 국어국문과 교수, 경영학과 교수,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으로 불립니다.
전공이나 담당 교과목에 따라 강의, 실험, 실습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인문·사회계열 교수는 강의를 통한 수업이 많으며, 이공계열 교수는 실험/실습의 비중이 높습니다. 예체능계열 교수는 강의와 실습 지도를 병행합니다.
대학교수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방송대학 등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자신의 전공 학문과 관련하여 강의하고 연구
- 시험, 발표, 보고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하고, 학생들의 논문이나 연구계획을 지도하며 교내동아리 활동 등을 지도
-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여 각종 학회, 세미나 등에 논문을 제출하고 발표
- 자신의 전공 분야의 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여 심사과정을 통해 게재하거나 다른 교수 및 연구자의 논문을 심사하여 게재 여부를 평가
-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하여 정부나 기업체의 정책 수립이나 사업 방향에 대해 조언하기도 하며, 평가를 위해 외부 회의에 참석
- 전공 분야, 관심 분야 등에 대한 책을 집필
- 학교나 학과 운영과 관련된 각종 행정업무를 수행
- 신입생을 유치하거나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지도를 지원하기 위해 대내외적인 활동도 수행
대학교수의 업무환경
대학교수는 주로 강의 일정에 따라 근무하므로 출퇴근 시간이 다소 자유로운 편입니다. 근무하는 학교(전문대학,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당 6시간~12시간 정도 강의하며, 직책이나 보직이 있는 경우에는 담당하는 강의시간이 다소 줄어들게 됩니다.
대학교수에게는 개인 연구실이 주어져서 강의가 없을 때는 연구실에서 연구활동 또는 강의 준비활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로 실내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대학의 보직을 맡을 경우에는 공적인 요구에 따라 출장을 가게 되나, 그 횟수는 일반 회사원에서 비하여 적은 편입니다. 보직을 맡지 않는 교수의 경우에는 출장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대학에 따라 7년마다 1년 정도의 연구년, 또는 안식년이 있어 이 기간에는 강의 없이 연구활동이나 대외활동에 전념하기도 합니다. 대학교수는 방학 동안 계절학기 강의나 학회 활동, 연구 및 다음 학기 강의를 준비합니다.
대학교수가 되는 방법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과목의 박사학위를 보유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 일부 전문대학의 문화·예술 관련 분야의 경우 박사학위가 없어도 특별한 업적이나 해당 분야의 오랜 실무경험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교수는 국공립 및 민간 전문대학 및 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종사합니다. 학과별로 결원이 발생하면 공고를 통해 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2~3년간 전임강사로 채용한 후 연구성과, 강의평가 등을 고려하여 정년보장 트랙 교수로 정식 임용합니다.
채용 시 박사학위 소지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관련 분야의 연구실적 등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많은 연구업적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시범 강의(시강)를 통해 학생, 교수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대학의 문화·예술 관련 분야에서 박사학위가 없어도 특별한 업적이나 해당 분야의 오랜 실무경험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는 등 해당 영역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전문가, 특별한 업적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도 합니다.
대학교수는 전문성과 자율성을 인정받으며 사회적 지위가 높아 이직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보통 정년을 맞이할 때까지 대학교수로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연구소 등 유사 전문 직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공 분야에 수준 높은 연구 실적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 학술지를 통해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학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교수는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직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역량을 구비하여야 합니다. 이론적인 지식뿐 아니라, 실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대학교수는 강의가 없는 시간에 연구를 충실히 하여야 합니다.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여야 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과 학문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진로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합니다.
대학교수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주로 탐구하고 남을 가르치는 일에 적합한 탐구력과 교육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기존 이론이나 이미 발견된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제까지 알려진 것과 앞으로 새롭게 연구해야 할 것을 구분하여 논리적이면서도 흥미롭게 글을 쓰고,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전문가들과 교류하거나 협동할 수 있는 의사전달 능력과 발표능력 및 사회성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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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연봉
2020년 기준 대학 정교수 평균 연봉은 1억138만원, 부교수 평균 연봉은 2020년에는 7천762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학교수의 초봉이라고 할 수 있는 조교수의 평균 연봉은 5천353만 원을 나타냈습니다.
의과대학 대학교수 중 평균연봉이 높은 전공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 중 정·부·조교수 모든 직급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가톨릭대(성의교정)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캠) △포스텍 △아주대 △인제대 7곳이었습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대학 종합병원이 유명한 곳으로 의과대학 교수진의 ‘고액 연봉’이 반영된 곳입니다.
의과대학의 경우 ‘진료 수당’이 연봉에 큰 몫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타 전공보다는 높은 연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의과대학 교수의 기본급은 대학과 병원이 일정 비율로 나눠 지급하는 대학이 있고, 대학병원에서 모두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학 교수의 초봉은 국·공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연봉이 높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사립대의 연봉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국·공립대 교수는 공무원 신분으로 주요 사립대에 비해 연봉은 낮을 수 있지만, 신분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사립대는 학교와 재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불안정성이 있습니다.
대학교수 전망
향후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평생직업교육이 강조되면서 대학이 평생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경우,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신규 학과가 생겨나 대학교수의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빅데이터 분야,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은 대학교수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대학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부각되고 있어, 지방대학의 유지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진행되어온 대학의 양적 팽창으로 인해 일부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에서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대학교수의 일자리 증가는 한계 상황에 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출산율 감소로 인하여 대학입학 자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에 따른 입학 절벽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대학 수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대학교수의 고용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학 취업률이 저하되면서 대학교육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어 대학을 진학하는 비율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 자원 감소와 더불어 대학에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 간의 통폐합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 역시 대학교수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최근 국가 차원에서 부실대학을 정리하기 위한 대학 역량 평가가 실시되면서 입학정원이 지속적으로 감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향후 대학교수의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박사학위 소지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교수에 대한 수요보다 공급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어서 향후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들어 정규직 교수보다는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년 트랙교수나 강의전담교수, 취업전담교수 등을 많이 채용하고 있어 신규 채용 교수의 고용안정이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로 임용된 후에도 연구 실적 기준이 상향되는 추세고, 성과에 따라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예도 발생하고 있어 교수들 간의 연구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