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이 늘어 고령화됨에 따라 의료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가구 증가로 돌봄 대상자가 늘어 간호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간호조무사는 향후 5년간 고용이 다소 증가할 전망인 데다가 늦은 나이까지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5060 세대 사이에서 인기직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간호조무사의 현실
간호조무사가 되려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을 보아야 합니다. 이 시험을 보려면 교육훈련기관에서 학과교육을,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습 과정을 총 1520시간 이수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비 지원(일부 자부담)으로 수료할 수 있습니다.
학과교육 기간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간호학원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이론을 공부하고, 실습 기간에는 간호학원과 협약한 병원 중 두 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무를 익히는 과정을 밟습니다.
실습과정기간에는 병동 환자의 활력징후를 체크하거나 환자의 침상을 청소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선배 간호조무사와 함께 움직이면서 선배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돕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호조무사 인력 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채점을 하고 합격이 확실하다면 병원에서는 합격발표가 나기 전에 근로계약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간호조무사가 취업하는 요양병원은 2교대나 3교대이고 개인병원은 토요일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은 간호사가 부족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간호조무사 업무 영역이 넓고 과중한 편입니다.
간호조무사의 연봉
간호조무사 월급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발표에 의하면 평균 213만 원입니다. 이를 연봉으로 셈하면 2,556만 원 정도 됩니다. 간호조무사 월급은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의 평균 월급이 295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꽤 낮은 수준입니다.
물론 월급은 경력이나 근무시간, 그리고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간호조무사의 월급 수준은 열악한 편이며,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약 17.4%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