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련 직업 연봉과 현실

병원에는 의사 외에도 많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최근 보건의료노동조합에서 병원 노동자의 평균 임금을 발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사를 제외한 병원 노동자 평균 연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 관련 직업 연봉


보건의료노동조합은 최근 병원 노동자의 임금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의사를 제외한 병원 노동자 평균 연봉은 4,77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연봉이 높은 직종은 안경사로 6,425만 원이었습니다.

병원-이미지

병원 관련 직업에 대한 평균 연봉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경사: 6,425만원
  2. 약사: 6,085만 원
  3. 방사선사: 5,373만 원
  4. 전산직: 5,214만 원
  5. 간호사: 4,885만 원
  6. 사무행정원무: 4,762만 원
  7. 간호조무사: 4,297만 원
  8. 심리치료사: 3,633만 원
  9. 주차관리: 2,648만 원
  10. 청소/미화: 2,444만 원
  11. 요양보호사: 2,473만 원

병원 관련 직업 연봉 현실

병원특성별로는 국립대병원이 장기근속그룹의 상대임금이 높게 보상되고 사립대병원은 모든 근속구간에서 임금 수준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지방의료원과 민간중소병원은 초임이 전체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근속기간이 길어질수록 동일한 근속기간대비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간호직의 경우 상대적 임금 수준은 낮지 않지만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집단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임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근속연수인데 다른 산업의 경우 대개 평균 연령과 평균 근속연수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반해, 보건의료 직종의 경우 평균연령과 평균근속연수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은 매우 큰 특징을 보입니다.

이것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호직이 장기근속 이전에 퇴직하면서 인력교체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의료 직종의 경우 임금 상승률은 2010년 중반이전 3~4% 수준을 보이다가 2015년 이후 3% 미만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이는 경제성장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의료수가 상승률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2018년 이전까지는 임금불평등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다가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된 2018년 이후 완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호직의 경우 근속 10년 미만의 비중이 높고 간호조무직의 경우 근속 15년 이상의 비중이 높은 것이 현실이며 병원특성별로는 국립대는 장기근속그룹의 상대임금이 높게 보상되고 사립대병원은 모든 근속구간에서 임금 수준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지방의료원과 민간중소병원은 초임은 전체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근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상대적 임금수준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가 보건의료직종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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