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치과위생사는 높은 취업률로 인해 인기가 많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치과위생사도 직업으로서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과위생사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치과위생사의 역할
치과에서 일하는 직업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코디네이터 등이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이 인력들이 일할 수 있는 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지만 사실 해당 면허증이나 자격증 없이 업무를 침해하는 행위가 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스케일링은 치과위생사의 주된 업무입니다. 치과위생사는 국가고시에서 스케일링에 대한 실기시험을 따로 보며 치과의사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과에서는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간호조무사나 무자격자들에게 간단한 교육 후 시키는 일이 허다합니다.
또한, 치과의사가 해야 할 일을 치과위생사가 하는 일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사고나 법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치과위생사로의 취업
치과위생사는 전문직이고 출퇴근 시간이 명확하며 야근이 없고 취업도 잘되고 보수도 적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또한, 치과 외에 치과위생사가 취업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보건소, 군무원, 임플란트 회사, 방사선 제조회사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곳에서 치과위생사를 뽑는 인원은 굉장히 극소수입니다. 즉, 치과에서 치과위생사의 인기는 많지만 치과 외의 직장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취업할 수 있는 곳이 적습니다. 결국 치과위생사가 치과를 전전하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그만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과는 다른 직장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 편에 속합니다. 수습기간을 넘겼다고 하더라도 채 1년을 버티지 못하거나 1년을 채워 퇴직금을 받고 바로 퇴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치과위생사에 대한 인식
우리나라의 많은 치과에서는 치과의사가 치과위생사를 단지 진료를 돕는 보조자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로서의 자존감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환자들 앞에서 치과위생사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막말을 하고 소리 지르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과의사들의 치과위생사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위생사 협회
치과위생사를 위한 치과위생사 협회가 있습니다. 치과위생사 협회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있습니다.
매년 치과위생사가 지불해야 하는 협회비와 보수교육비는 대략 20만 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적지 않은 돈을 내고 보수교육을 듣지만 실제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치과위생사 협회에서 치과위생사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살펴보면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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