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젊은 연구진들은 낮은 연봉과 처우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봉이 낮은 이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초임 연봉이 이처럼 낮은 까닭은 정부가 연구원 업무를 일반 공공기관 사무직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우주 분야는 연구개발 특성상 시험, 운영, 관제 등 업무에서 시간 외 근무가 많아도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매년 연봉이나 성과급의 한계가 발생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가장 높아
조사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신입사원 연봉은 5,300만 원가량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누리호로 인해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경우 연구기관들 최하위 수준인 2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경우 카이스트(KAIST) 박사로 입사했다 하더라도 연봉 5,200~5,300 만원 정도이고 성과급은 연구개발혁신법에 의거해 평균 17% 수준을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