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끝인상이라고 강조할 만큼 첫인상은 중요합니다. 면접 시 첫인상부터 호감을 줘야 결과도 좋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첫인상이 왜 중요한지는 알고 있습니다.
첫인상의 중요성
심리학 용어 중 초두효과(初頭效果, primacy effect)가 있습니다. 처음 제시된 정보나 인상이 나중에 제시된 정보보다 기억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현상입니다. 초두효과는 인간관계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첫인상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하는 말입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학년이 바뀔 때면 항상 새로운 사람들과 만납니다. 동아리에 가입하거나 외부 교육이나 실습에서도 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처음 만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고 싶고, 어떤 사람은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고 결정합니다. 서로 호감을 느껴야 관계가 성립됩니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행동 습관, 표정, 말투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과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사소한 습관, 말투, 행동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지원자들은 자기가 전달하고 싶은 말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불합격 통지를 받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바로 호감을 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다양한 사람을 접해본 사람들은 나름의 경험치(대인관계 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첫인상과 태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말보다는 비언어적인 요소인 버릇, 표정, 말투로 전달됩니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면접위원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첫인상이 좋지 않은 지원자에게 호감을 보일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감도 없고 당당하지도 않고 소심하고 주눅 들어 있는 모습은 면접에서 금물입니다. 만만한 사람으로 인식되어서 일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면접위원들은 질문에 해박한 지식으로 답변하는 것보다는 지원자의 첫인상이나 답변하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첫인상은 말보다는 주로 태도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기업에서도 지원자들이 갖고 있는 지식은 변별력이 없다고 봅니다.
입사 후에 사내 교육과 연수 등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우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인상부터 면접위원을 리드하지 못하면, 면접하는 내내 힘든 과정이 됩니다. 첫인상은 마법과 같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괜찮다는 뜻이 아니라 내면의 긍정적인 힘은 표정, 말투, 태도에 배어나고, 이것이 첫인상을 심어준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