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비서는 변호사들의 뒤에서 재판을 위한 각종 법률 정보와 판례를 수집하고, 로펌을 찾은 고객들을 응대하는 업무까지 도맡는 분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로펌 비서의 현실과 로펌 비서의 연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펌 비서의 연봉은?
4대 로펌의 경우, 비서직의 초봉은 평균 3,400만원에서 3,800만 원대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초봉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연봉 상승률은 더딥니다.
그래도 동결 없이 꾸준히 오르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중 김앤장은 업계 1위답게 비서직의 초봉도 가장 높습니다. 평균 3,000만 원대 후반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재판을 위해 변호사의 뒤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묵묵히 수행하는 로펌 비서. 담당하는 업무가 다양한 만큼 요구되는 역량도 다양하지만 고스펙의 인재들이 다수 포진된 직군임에도 생각보다 엄청난 고연봉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보장된 워라밸, 장기 근속자가 대부분인 직업 안정성, 그리고 평균 이상의 초봉 등 생각보다 로펌 비서가 갖는 직업적 매력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로펌 비서의 평균 연령
실제 4대 로펌 현직 비서에 따르면 대부분 20대 후반에 입사하는데, 장기 근속하여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대다수이고 실제로 신입사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서 실무진은 40대 중반이 많다고 합니다.
육아휴직 등 여성 친화적 복지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2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펌 비서가 하는 일
로펌 비서의 경우 한 명의 변호사를 보좌하는 것이 아니라 한 팀을 보좌하여 맡은 사건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조사하는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비서들도 변호사처럼 팀을 꾸려 함께 재판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펌 비서를 법률 사무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수행하는 업무가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에 정시 퇴근이 가능하며 워라밸도 보장되어 있다 합니다.
로펌 비서는 크게 송무와 자문 파트로 나뉩니다. 맡은 사건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함께 일하는 변호사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에 따라 조사해야 할 범위가 천차만별입니다. 그 때문에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변호사가 사건을 배당받으면 그 사건에 투입되는 비서들도 정해집니다. 그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과 판례들을 수집하는 것은 물론 외부 로펌이나 외국계 기업과 협력을 하게 될 경우엔 자료들을 문서로 정형화하여 송부하는 업무도 이들의 몫입니다.
재판이 끝난 후 사건 종결과 관련한 행정 업무 처리까지 수행한다고 하니 한 사건에 시작과 끝을 모두 담당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로펌 비서가 되려면
로펌 내에서 비서가 맡은 역할이 중대하기 때문에 채용 시 다양한 능력을 요구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직 비서들 대부분이 고스펙의 인재들입니다. 외국인 클라이언트 응대와 문서를 영어로 작성하는 일이 많아서 어학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4대 로펌으로 잘 알려진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의 비서들은 대부분 토익 성적이 900점 이상이며 토익 스피킹이나 오픽 등도 높은 성적을 보유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사건의 제안부터 종결까지 컴퓨터를 활용해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컴퓨터 활용 능력 역시 중요한 역량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고객을 응대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도 로펌 비서의 주요 업무입니다. 고객과 협력사와 원활히 소통하려면 유연한 사고방식과 서비스 마인드는 필수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취업과 연봉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