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에는 구내식당이 있으며 큰돈이 없는 학생들은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 식당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인력 부족이라는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 식당 조리사의 연봉과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식당 조리사 연봉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조리사의 연봉은 하위(25%) 2,800만 원, 중윗값 3,212만 원, 상위(25%) 4,072만 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대학 식당 정규직 조리사 연봉은 3,000만 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조리사 연봉의 평균 수준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대학 식당 조리사 연봉 2,840만 원으로 조사되었는데 해당 연봉으로 조리사 인력을 구하지 못하였고 3,000만 원으로 상승하여 재공고 했지만 결국 지원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2012년에 조리사 평균 월급야 약 18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180만 원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2,160 만원으로 10년간 1,000만 원도 오르지 못한 셈입니다.
대학 식당의 현실
대부분의 대학의 학생 식당들은 적자라고 합니다. 학생 식당의 끼니당 단가가 평균 4,000~5,000원 수준으로 구조적으로 영업이익을 남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형 급식업체도 학생식당은 매력적인 사업처가 아닌데, 식수가 적은 데다가 단가까지 낮아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부 업체에 맡기려 해도 나서는 기업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는 적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 식당 조리사들의 대부분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 식당 조리사들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금액을 받으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된 휴게 공간도 보장받지 못합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 식당 직원들이 파업을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