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는 노동 관련 법률 전문가로서 사업장에서 노동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입니다. 노무사는 노무관리 및 노동 법률에 관한 업무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노무관리가 되도록 합니다.
노무사가 하는 일
노무사가 하는 일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무사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과 사건을 조정 및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산업재해, 임금체불, 비정규직 차별 관련 등이 대표적인 업무입니다. 또한 평소에 사업주나 근로자를 대상으로 각종 노사문제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 업무도 실시합니다.
노무사는 노동관계법령의 규정을 바탕으로 행정기관에 대행 또는 대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부당해고, 업무상 재해, 산재 보상, 임금 체불에 대한 사건들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노무사는 기업과 관련된 업무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 부처에서 시행하는 노사 및 고용 관련 각종 정책이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실시하는 노동 및 고용에 관한 각종 제도들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선노무사의 경우 열악한 근무환경의 근로자를 위해 무료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업장에서의 불이익 또는 부당한 이유로 차별을 받았는 근로자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마을 노무사로서 해당 지자체의 영세사업장에 각종 노무 관련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노무사의 업무환경
노무사의 특성상 대부분의 업무는 사무실에서 이루어지지만 상담 및 컨설팅을 위해 해당 사업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정부부처나 행정기관에 노동 관련 업무 대리를 위해 출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체나 공공기관에 고용된 노무사가 있는 반면 노무법인이나 개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경우 의뢰자나 계약 사업장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규시간 외에 근무하는 경우도 많아 근무시간이 유동적인 편입니다.
노무사가 되는 방법
노무사가 되는 일반적인 방법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 후 종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시험 응시자격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응시가 가능합니다. 노무사의 특성상 법률과 관련된 전공을 한다면 자격 취득에 유리하며 경영학, 경제학, 노사관계 관련한 과목을 수강하였다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1차 객관식-2차 논술식-3차 면접까지 합격하면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인노무사 자격 취득을 위한 수험기간은 3년 정도라고 합니다. 자격 취득 후에는 실무 수습을 거쳐 정식으로 공인노무사로 등록 후 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노무사는 협상능력 및 설득능력과 윤리의식이 필요합니다. 근로자 간의 분쟁 및 갈등 조정이 주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인관계 역량과 컨설팅 능력 또한 요구되는 능력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 꾸준한 학습을 통해 경영, 경제, 행정, 법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야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실함과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노무사는 기업체에 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사무소나 법인에서 근무하기도 합니다. 로펌(법률사무소), 정부 부처, 공공기관 및 공기업, 인사 및 노무 관련 컨설팅업체, 경영컨설팅 업체, 사회적 기업, 연구소 등에서 종사하는 경우 도 있어 이처럼 노무사가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은 굉장히 많습니다.
노무사의 경우 은퇴연령이 별도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꾸준한 지식과 경험이 뒷받침된다면 꾸준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경력과 연륜이 있는 노무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 관련 학과: 법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행정학과, 직업학과 등
- 관련 자격: 공인노무사
노무사 연봉
노무사의 경우 연봉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평균 연봉은 약 5,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무사는 수습기간에는 최저임금 정도를 받지만 수습기간 이후에는 월 250만 원 수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표는 공인노무사의 연봉을 나타낸 표입니다. 평균적인 공인노무사의 연봉은 3,500만 원에서 5,800만 원 사이입니다. 일반기업에 입사한 공인노무사의 경우 초봉이 4,000만 원 수준이며, 노무 법인의 경우 이보다 적은 3,00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노무법인에서 어느정도 경력이 쌓으면 평균적인 월급은 400~500만 원 수준이고, 본인 능력에 따라 700~800만 원 수준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무사의 경우 노무법인으로 진로를 많이 선택하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이슈를 접함으로써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기업에 채용되는 노무사의 경우 기업과 관련된 이슈만 접할 수 있어 쌓을 수 있는 경험이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노무사 전망
향후 10년간 노무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최저임금, 근로시간, 산업재해, 모성보호, 일·가정 양립, 전직지원 서비스 의무화 등 여러 노동 관련 이슈가 증가하면서 향후 노무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노무사의 경우 그동안 매년 250명 선이었던 공인노무사 선발인원을 2018 년부터 300명으로 증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노무사를 직접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노동자 권익보호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 늘면서 중소기업에서도 노무사를 채용하거나 관련 컨설팅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고용구조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법률적 노무 자문을 위한 수요 및 인적자원 컨설팅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기가 좋을 경우 고용 및 노동시간 증가로 산재사고, 근로시간 및 임금 관련 조정업무가 발생하고,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구조조정에 따른 이·전직 증가, 노사분쟁 및 근로자 권리규제에 대한 업무가 발생할 수 있어 경기에 무관하게 인사·노무 전문가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