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과 스펙을 보유한 인재들 중 많은 이들이 금융권을 향하는 일이 많습니다. 타 직업군에 비해 높은 연봉과 직업 안정성이 특징인 금융권은 선망의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금융권 임직원 평균 연봉
최근 조사한 금융권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감독원: 1억 1,006만 원
- 수출입은행: 1억 690만 원
- 산업은행: 1억 432만 원
- 한국은행: 1억 331만 원
- 국민은행: 1억 2,292만 원
- 하나은행 1억 1,935만 원
- 신한은행: 1억 1,297만 원
- 우리은행: 1억 1,057만 원
기피직장이 된 한국은행
최근 한은 직원들 사이에선 ‘신의 직장’에서 이제는 ‘기피 직장’이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본사의 지방 이전 문제가 겹치면서 취업시장에서 점차 찬밥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한은의 연봉 상승률로 인해 금융 공기업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의 평균 연봉보다 뒤처졌습니다.
한국은행의 연봉은 ‘한국은행법’ 규정으로 급여성 경비 관련 예산안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기재부 눈치를 보다 보니 오랜 기간 임금이 오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 사내 분위기
실제 한국은행 임직원의 말을 빌려보면 임직원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이 부족해 퇴직 후 민간으로의 이직 가능성이 다른 공공기관보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 등 다른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전문성을 살려 민간기업 고위직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은은 연구소나 대학으로 이직 대상이 한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 직원들은 잦은 순환 보직과 보수적인 분위기로 자신의 의견을 내기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폐쇄적인 조직 문화 탓에 일부 직원들은 한은을 조용한 절간에 빗대 ‘한은사(寺)’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취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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