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침원은 가스·수도·전력 등을 사용한 곳을 방문하여 계량기를 검침하여 사용량을 기록합니다. 이 글에서는 검침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검침원이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침원이 하는 일
검침원은 정기적으로 담당구역의 수용가(소비자)를 방문합니다. 검침은 주택 난방용 세대에 대해 매월 또는 두 달에 한 번(취사전용 세대), 안전점검은 취사전용 세대의 경우 1년에 1회, 취사 난방 세대는 1년에 2회 하도록 법정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검침원은 계량기의 지침을 읽고, 기록장치에 사용량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계량기의 가동상태를 확인합니다. 소비자가 요금징수와 계산방법, 문제점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 답변하기도 합니다.
불량계량기 또는 도용 사항을 점검·확인하기도 합니다. 도시가스 사용자들이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가스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 의류건조기 등을 점검하여 안전상태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침원의 업무환경
검침을 위하여 주로 실외에서 근무하며, 하루 근무시간은 주로 6~10시간입니다. 업무특성상 걷는 일이 빈번하며, 불편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 비좁은 공간에 자주 노출됩니다.
사람의 키가 닿지 않는 높이에 있는 계량기에서 측정을 해야 하기도 하고, 측정을 위해 담을 넘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계량기가 위치한 벽이 옆 건물에 바짝 붙어있어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곳도 있으며, 온갖 집기가 아무렇게 나뒹구는 장소도 많아 넘어져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고객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불쾌하거나 무례한 사람을 다수 상대해야 하고, 갈등 상황을 자주 겪기도 합니다.
검침원이 되는 방법
검침원이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훈련은 필요하지 않은 편입니다. 현장에서 숙련자를 보조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습득하게 됩니다.
공채나 구인광고를 통해 가스, 수도, 전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체 및 각 지역 영업소에 채용될 수 있습니다.
많은 가정을 돌아다니면서 검침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성실함과 끈기가 요구됩니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확하게 징수할 수 있는 도덕성과 기본적인 수 계산능력 등이 요구됩니다.
관습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정직성, 꼼꼼함, 신뢰성을 갖춘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검침원의 연봉
검침원의 연봉은 보통 2,400 만원 ~ 2,600만원 사이입니다. 아래는 한 업체의 검침원의 취업 공고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침원의 경우 정규직을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입사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침원의 전망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도나 전기 혹은 가스 등의 사용량을 점검하는 계기검침을 하기 위해 아직까지 사람이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향후에는 원거리에서도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계기검침을 부착한 건축물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계량기는 기계식(막식) 계량기와 다기능계량기(아날로그 원격, 디지털 원격, 다기능 가스안전 계량기, 누출감지용 계량기 등)로 구분되는데, 기계식 계량기가 전체 계량기의 96% 정도이며, 다기능계량기는 5~6년 전부터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2016년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무선검침, 정밀계량, 가스누출 실시간 감지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계량기)선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0년까지 1,600만 호의 기존 기계식 계량기를 전량 무선 원격검침 계량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또한 2019년 11월 산자부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하며, 도시가스사에서 가스누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계량기인 가스 AMI(스마트 가스계량기) 보급 확대를 위하여 ‘시범보급 실증사업’을 실시하며 가스 AMI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검침원의 취업자 수는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