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력의 연봉을 발표했는데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진료 과목별 연봉 중 흉부외과가 4억 8,799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흉부외과의 연봉과 흉부외과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흉부외과의 현실
보건복지부가 인용한 자료는 실제로는 정맥류 등을 수술하는 극소수 데이터로 통계를 낸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흉부외과학회가 발표한 전문의 배출 현황을 보면 2017년 29명 이후 2018년 22명, 2019년 21명, 2020년 21명, 2021년 2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흉부외과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흉부외과학회는 전문의 부족으로 우려했던 필수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고령화로 폐암·심혈관질환이 급증하는데 진료할 흉부외과 전문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10년간 배출되는 흉부외과 전문의는 200명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활동 중인 전문의 1161명 중 436명(37.5%)이 같은 기간 정년퇴직을 하게 되므로 결국 10년 뒤에는 흉부외과 전문의 수가 최소 200명 줄어들게 됩니다.
흉부외과 기피 이유
흉부외과는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을 치료하는 필수 의료의 정점에 있는 분야지만 이 때문에 의학도들에게는 기피분야가 돼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의료분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업무강도도 말할 수 없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형병원이 아니면 개업할 기회가 거의 없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흉부외과 전문의는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선망받는 과였지만 지금은 미국도 의학도들의 선호도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상황이 아니라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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