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생산직 채용은 매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생산직 신규 채용을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나이와 전공, 학력 제한이 없는 ‘무스펙 채용’으로 진행됩니다. 이 글에서는 현대차 생산직의 연봉 및 복지 그리고 근무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차 생산직 연봉
현대차 생산직의 평균 연봉은 1억에 가깝습니다. 2021년 기준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9,600만 원입니다. 현대차 기술직의 고졸 이하 1년 차 신입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하여 6,000만 원 ~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의 연봉 구조
현대차는 수십년째 호봉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생산직과 정비직, 사무직과 연구직이 거의 같은 호봉표를 쓰고 있습니다. 현대차 호봉표는 90호봉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6개월마다 1호봉씩, 1년에 2호봉씩 올라갑니다. 호봉 간 차이가 15,000원 정도입니다.
현대차 임금체계는 이 호봉표를 기본으로 매월 호봉표에 기반한 기본급에 개인별로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이 더해집니다. 여기에 매년 노사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인상액과 성과금을 결정합니다.
과장급 이상인 ‘책임매니저’부터는 노조원이 아니지만 임금협상 결과는 똑같이 적용받습니다.
현대차 생산직의 선호 근무지
현대차 생산직의 대부분 근무지는 울산·전주·아산공장이며 일부 인력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로 갈 수 있고, 근무형태는 주간·야간 2교대 근무입니다.
현대차에 생산직으로 입사를 한다면 그 이후에는 근무지 선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특근으로 인해 연봉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생산직은 특근 여부에 따라 한 달에 수십만 원, 많게는 1년에 수백만 원까지 급여가 차이 납니다.
안정적인 생산 라인이 곧 급여의 차이를 만드는데 최근 설 연휴를 제외하고 주말 특근을 쉬지 않고 이어온 생산 라인은 42라인이 유일합니다. 울산 4 공장 2라인에 해당하는 42라인은 1t 트럭 포터를 생산합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대부분 현대차·기아 생산 라인이 가동을 멈췄을 때도 42라인은 가장 늦게까지 돌아갔습니다.
‘불황형 차종’인 포터는 서민의 발로 꼽힙니다. 주로 소규모 자영업자가 생계를 위해 포터를 구매합니다. 포터는 이삿짐 운송이나 택배, 식자재 운반 등 생계형 이동에 두루 쓰입니다.
택배 물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포터의 인기도 안정적입니다. 포터는 택배차로 널리 사용됩니다. 최근 물류회사들은 전기 택배차 도입을 늘리고 있는데 물류 업계의 친환경차 교체 수요가 늘면서 포터 EV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현대차 생산직들 사이에서 42라인은 인기 있는 근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차 생산직의 복지
현대차 생산직은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2년마다 살 수 있고, 퇴직 이후에도 25% 자동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년 이상 근속한 정년퇴직자에 대해 부부동반 해외여행 휴가를 포함해 한 달의 위로휴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금 5돈의 공로메달 등도 지급합니다.
현대차 생산직의 복지 중 가장 큰 장점은 만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퇴직 후 1년간 연장 계약 형태로 근무할 수 있는 ‘숙련 근로자 재고용 제도(베테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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