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들이 커다란 성장을 하면서 기업들 간 개발자 인력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스타트업의 개발자가 받는 입사시 혜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억 단위의 보너스와 함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을 파격적인 입사 조건으로 내세우는 벤처·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랜디의 개발자 우대 혜택
최근 패션 커머스 기업 브랜디는 개발 경력자 채용에 최대 2억 원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닝 보너스 1억 원과 스톡옵션 1억 원 등입니다.
사이닝 보너스란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1회성 인센티브로 이를 받은 직원은 대체로 몇년간은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개발자들의 근무 환경을 위해 총 500만 원의 PC 구매 장비 포인트를 지급하는 한편 연간 300만 원 상당의 통신비 지원 등의 복지을 제시했습니다.
머스트잇의 개발자 우대 혜택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억 단위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습니다.
머스트잇은 입사 시 직전 대비 연봉을 인상해주면서 시니어급 개발자에게는 사이닝 보너스 1억 원 또는 스톡옵션 2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주니어와 미들급 개발자의 경우 최대 1억 원의 스톡옵션이 입사 혜택입니다.
숙박·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도 지난해 리드(팀장)급 개발자에게 연봉 외에 사이닝 보너스 4,000만 원과 스톡옵션 최소 6,000만 원을 주기로 한 바 있습니다.
중고나라의 개발자 우대 혜택
가장 오래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도 입사자에게는 기본급의 100%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운영하던 ‘사내 추천 제도’를 개편해 기존의 우수인력을 확보할 때 제공하던 일회성 보너스를 연금형 보너스로 변경해 퇴사 시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신입 초봉도 크게 올라가는 양상으로,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경우 지난달 채용을 알리면서 신입 개발자에게 초봉 8,000만 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중고 플랫폼 당근마켓도 초봉을 6,500만 원으로 올렸고,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역시 개발자 초봉을 6,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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