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알타강사의 학원 현강(현장 강의)은 수강 신청을 위해 하루 전부터 장사진이 펼쳐지고 수강 신청 전 수업 설명회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합니다.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잘 나가는 일타강사의 연봉과 일타강사의 수익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타강사의 연봉
강사마다 연봉은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일타강사는 연봉이 30억 이상이라고 합니다.
일타강사로 잘 알려진 현우진의 추정 연봉은 200억원에 달합니다. 2017년에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청담동 ‘PH129’ 입주민이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2018년에는 약 320억 원에 달하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지영 강사는 이전부터 본인 소유 요트를 타는 모습이나 람보르기니 차량을 심심찮게 SNS에 올려왔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4년 이후 연봉이 100억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일타강사의 수익구조
일타강사의 월급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학원이나 인강 사이트에 지불한 강의료 일부를 일타강사가 챙기는 정률제 방식이입니다. 수익 배분 비율은 인강이냐 현강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인강에서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과 강사가 대략 7:3 비율로 수강료 수익을 나누며, 현강은 강사 60%, 학원 40%로 나누는 것이 보통입니다.
현재 대치동에서는 ‘현강 정원 250명’이 일타강사 기준으로 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강료는 주 1회당 7만~8만원씩 해서 월 30만 원 정도로, 일타강사는 보통 매월 8개 이상 강의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일타강사는 약 3억6,0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현강으로만 연봉 30억~40억 원을 버는 셈입니다.
일타강사는 부가 수입도 꽤 많습니다. 대형 학원과 1~5년 주기로 계약할 때 받는 이적료가 수십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 예로 스카이에듀 국어 영역 일타강사인 유대종 강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스카이에듀로 이적하기 전 두 회사에서 이적료로 각각 50억 원, 90억 원을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자체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도 더해지는데, 다양한 커리큘럼별 교재가 따로 있는 것이 보통이므로 이 모든 교재 판매액을 합하면 수입은 천문학적 수준으로 급증하게 됩니다.
일타강사가 되는 방법
일타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명쾌한 강의, 깔끔한 판서, 유머러스한 입담,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 호감형 외모 등은 인기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갖춘 기본 요건입니다.
여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학벌’이 필요한 것도 냉정한 현실인데, 외국 유명 대학이나 카이스트, SKY대 혹은 그에 준하는 명문대에서 강의 과목과 관련 있는 학과를 졸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고등학교 교사나 단과 학원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이 많은데, 이지영 강사와 김은양 강사는 세화여고 교사로, 이민규 강사는 이화여고 교사로 재직한 바 있습니다.
이후 EBS 강의를 병행하거나 대치동 중대형 학원으로 이직, 오프라인 강사로서 경력을 쌓는 식입니다.
차별화된 양질의 교재 개발도 필수인데 그 이유는 강의력은 그리 특출나지 않은데 교재 하나만으로 일타강사 반열에 오른 강사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재를 받기 위해 강의를 신청하고 실제 수업은 듣지 않는 학생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마이맥 등 입시 전문업체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게 되며 이 때부터 일타강사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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