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 중 임원에 오를 확률이 채 1%가 안되기 때문에 삼성전자 CEO의 연봉과 처우는 누구나 한 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전자의 임원 연봉 정보와 삼성전자 임원 복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백억 연봉을 받는 삼성전자 임원
임원마다 연봉은 다르겠지만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의 경우 부회장이 되기 전에는 총 41억8,3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기본급은 8억 600만 원이며 성과 인센티브, 설·추석 상여금 등 성과급이 32억 8,800만 원에 달했습니다. 해당 금액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회장이 되기 전 받은 금액입니다.
전문경영인 중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이는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으로, 2017년 무려 243억8,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습니다.
당시 권 부회장은 DS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공로로 147억 원가량의 1회성 특별상여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 임원의 연봉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의 다른 계열사의 연봉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임원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다른 기업 CEO 연봉에 비해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계현 사장의 경우 삼성전기 CEO 였습니다.
삼성전기 CEO 시절 받은 급여는 총 9억 8, 800만 원에서 기본급 5억 3,200만 원, 상여금 2억 9,000만 원, 복리후생비 1억 6,600만 원 등입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급 임원의 인센티브 구성
삼성전자는 이사회 멤버인 대표이사급 임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인센티브는 다음과 같이 목표인센티브, 성과 인센티브, 장기성과 인센티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목표 인센티브: 부서별 목표 달성도에 따라 최대 월 급여의 200%를 지급
- 성과 인센티브: 회사 손익목표를 초과할 경우 이익의 20%를 재원으로 기준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
- 장기성과 인센티브: 자기 자본 이익률(ROE), 주당 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3년 평균 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해 지급
삼성전자 임원의 복리 후생
삼성전자는 다양한 복리후생으로도 유명합니다. 설·추석 상여금으로 월급의 각 100%를 지급하며, 차량 지원, 의료지원, 건강검진, 단체 상해보험 등의 처우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임원은 배기량 기준 상무급은 그랜저 등 3,000cc급 차량을, 전무는 제네시스, 기아 K9 등 3,500cc급, 부사장급은 4,000cc 이하, 사장급은 5,000cc대 차량을 고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회장급 이상이 되면 벤츠나 BMW 등의 수입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임원들에게는 업무 환경에서도 평사원과 다릅니다. 상무급 및 전무급은 사무실에 별도의 칸막이와 테이블을 놓아주고, TV, 냉장고 등도 제공하며 부사장급 이상에는 출입문이 있는 격리된 사무공간을 내어줍니다.
삼성이 운영하는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족을 포함해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삼성 계열이 운영하는 안양컨트리클럽, 가평베네스트, 안성 베네스트, 레이크사이드 등의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무로 승진하는 순간 연봉 2배
삼성은 임원들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순간 연봉이 2배로 오릅니다. 삼성전자의 부장급 연봉은 1억 중반에서 2억원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임 상무의 경우 부장급과 기본급에서는 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성과급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봉이 약 2배가량 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사장급 월급은 최소 6,000만원
삼성전자 신입사원의 연봉이 평균 6,0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삼성전자 사장급은 6,000만원을 월급으로 수령합니다.
삼성전자 사장급의 월급은 6,000만원 ~ 9,000만 원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부사장급은 5,000만 원 ~ 6,000만 원입니다. 참고로 부회장의 경우 월급이 약 1억 1,000만~1억 4,000만 원대로 월급만 1억 원이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