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등급원은 담배의 주원료가 되는 잎담배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등급을 판정하여 공급자 (생산자)로부터 구매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 글에서는 담배등급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담배등급원이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배등급원이 하는 일
담배등급원은 담배의 가공 공정 단계마다 견본을 골라 외양, 맛, 냄새 등이 표준 조견표에 맞는지 비교·검사합니다. 원료 또는 최종 생산품의 등급을 매기고 분류합니다.
담배등급원은 잎담배의 재배와 생산에 대한 지식과 품질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잎담배에 등급을 부여하고 구매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주로 구매 단계에서 잎담배에 대한 등급 판정이 이루어지므로 잎담배 구매전문가(Leaf Expert)로 불리기도 합니다.
잎담배 등급은 종류별 잎의 크기, 조직, 색깔, 수분, 건조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합니다. 또한 잎담배 구매전문가는 잎담배 구매 후 제품담배에 사용하기 위한 가공 및 품질관리 과정을 관리합니다.
잎담배 품질관리는 재료의 수분 함량, 이물질 여부, 니코틴 함량 등을 검사하여 등급을 분류하고, 완제품을 수거하여 중량, 맛, 향, 니코틴·타르 함유량 등을 검사하여 제품표준과 비교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담배등급원의 업무환경
담배등급원의 업무는 잎담배 경작기절에 맞추어 연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경작 기간에는 현지 작황 확인, 품질확인, 가격협상 등을 위한 출장이 잦은 편이며, 잎담배 구매 기간에는 구매를 위한 국내외 장기 출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담배등급원은 담배제조업체에 입사 후에 활동합니다.
담배등급원이 되는 방법
담배등급원은 기본적으로 작물 생산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며 특히 담배 작물의 생육 특성에 대한 깊은 지식이 요구되므로 대학별 농업 관련 학과에 진학하여 전공지식을 습득하고, 농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합니다.
입사 후에 담배 제조업체의 원료 분야에 근무하여 Leaf Expert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하면 잎담배 구매전문가 될 수 있습니다.
담배등급원은 기본적으로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며 잎담배 등급 판정 시 잎담배별 세밀한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시각, 촉각, 후각 및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매자로서 생산자 단체와의 이견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협상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므로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상황에 대한 판단력 갖춘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해외업무 비중도 높은 편으로, 해외 협력사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어학 능력과 함께 다양한 해외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담배등급원은 근무 연차에 따라 전문성을 쌓으면서 소속 기관의 직급체계에 따라 승진할 수 있습니다. 경력을 바탕으로 농업 관련 기업 및 경작 지도사로 진출이 가능하며 자격증을 취득하여 농산물 품질관리사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해외무역 관련 업무경력을 통해 국내외 담배 관련 다국적기업, 무역 관련 회사에 진출할 수도 있고, 가공공장 관리 경험을 활용해 농산물, 식품 가공 분야에 종사할 수도 있습니다.
- 관련 학과: 농학계열학과(특용식물학과, 농학과, 원예학과, 농생물학과, 응용생물학과 등)
- 관련 자격: 농업관련자격증(식물보호기사, 종자기사, 농산물품질관리사 등)
담배등급원의 연봉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담배등급원의 평균연봉(중위값)은 3,327만원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담배등급원 전망
소수 전문인력으로 운영되며 변동성이 높지 않은 담배 산업 특성상 담배등급원 또한 향후 10년간 고용변동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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