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투어를 무대로 삼고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지에 따라 전문캐디들의 수입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캐디의 연봉과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디 연봉
우리나라 기준으로 KLPGA투어 선수 우승 시 캐디는 10%의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5%, 10위부터 20위까지는 3%를 받습니다.
과거에는 톱 10까지만 캐디 인센티브가 제공됐는데, 최근 컷 통과만 해도 선수의 메인 스폰서가 선수에게 보너스를 주기도 해 캐디 역시 폭넓게 혜택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 주요 투어의 전문캐디들이 대회마다 받는 기본급은 비슷합니다. 보통 캐디들은 대회당 1,800~2,000달러, 한국 캐디들은 150만 원 내외를 받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캐디는 주급제입니다.
하지만, 소위 A급으로 통하는 캐디들은 연봉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선수들이 선호하는 캐디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KLPGA투어에서 A급 캐디로 불리는 이들의 기본 연봉은 6,000만~7,000만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억대 연봉 캐디가 흔하며 상금 규모가 압도적인 PGA투어 캐디들의 수입이 가장 큰 편입니다.
즉, 보통 어떤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누구와 호흡을 맞추는지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국내 A급 캐디들도 기본급 포함 억대 수입을 벌고 있습니다.
캐디 하는 일
전문캐디는 필드에서 20kg이 넘는 캐디백을 들고 선수 뒤를 따라다니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선수와 대화하며 확신을 심어 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그린 위 미세한 경사를 읽어 퍼팅에 도움도 줘야 합니다.
골프 룰을 숙지해 선수가 자칫 실수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캐디는 코스 내에서 선수에게 조언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캐디의 역량은 매우 중요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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