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최고 기업인 만큼, 삼성에서 사장이 되는 것은 단순히 직급 변경 이상을 넘어 차별화된 처우가 뒤따릅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의 CEO가 되기 위한 조건과 삼성의 임원이 되었을 때 받을 수 있는 복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의 CEO가 되기 위한 조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 삼성전자는 총 임직원은 총 12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 국내에서 소득이 발생하는 상무급 이상(사장 포함)은 1,000명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임원 승진을 위해서는 1%도 안 되는 바늘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삼성은 꾸준히 성과와 능력을 검증하며 ‘승률이 높은’ 인재를 선호합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한 우물을 판 장수들은 더 높게 평가 받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SDS,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사장은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입니다.
삼성전자 전·현직 핵심 경영진은 삼성 사장에 오르는 주요한 조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글로벌 톱 수준의 전문성을 입증
- 술 개발, 시장 개척 성과
- 치열한 내부 경쟁을 극복
- 전임과 부하 임직원에게 인정
삼성의 임원이 되면 받을 수 있는 복지
삼성의 임원 승진이 어려운 만큼, 그에 대한 대우는 파격적인데 가장 대표적인 게 연봉입니다. 부장→상무→부사장→사장까지 단계적으로 연봉이 2배 가량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용차량과 함께 보험료와 유지관리비 등도 제공됩니다.삼성 임원이 받는 차량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무: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8 등 3,000cc급
- 부사장: 제네시스 G90 4,000cc 이하급
- 사장: 제네시스 EQ900 5,000cc급
업무 공간에서도 대우를 받습니다. 상무는 작지만 개인 공간(파티션)이 제공됩니다. 사업부는 상무급에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배우자를 위한 삼성서울병원 부부 종합건강검진이 제공되며, 임원 부부용 시계가 전달됩니다.
다만 커지는 혜택만큼 성과 압박이 뒤따라 옵니다. 회사와 1~2년 단위 계약을 맺고 임원직을 수행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밀려난다는 압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