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의 평균 연봉

신(新) 외감법 도입 후 회계법인의 매출도 크게 늘었지만, 회계사들의 몸값도 크게 올라 평균 연봉도 1억은 이제 우습게 되어버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 빅4 회계법인의 연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대 회계법인의 연봉


평균연봉은 2021년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4대 회계법인 모두 1억을 넘겼습니다. 4대 회계법인의 평균 연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일: 1억 7,344만 원
  2. 삼정: 1억 2,718만 원
  3. 한영: 1억 2,155만 원
  4. 안진: 1억 1,454억 원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곳은 삼일이었고, 연봉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13.8% 늘어난 안진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외감법 도입 이후 주기적 지정 감사제도와 표준 감사시간 도입의 영향으로 회계법인의 실적이 크게 늘었으며 이로 인해 직원의 연봉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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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 회계사 급증과 회계사 공급 부족 현상

4대 회계법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고액 연봉자 수도 급증했습니다. 5억 원 이상 받은 회계사는 10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법인별로는 삼일, 삼정. 한영, 안진 순으로 고액 연봉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최근 회계사 시장에서는 인력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상 신입 회계사는 회계법인 입장에선 비용 요소가 많습니다. 회계사 시험을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최소 2년 이상의 트레이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오히려 신입회계사 채용을 줄이려고 하기도 했는데 비용 부담을 굳이 감당하지 않고 타 회계법인의 경력직을 데려오려는 시도가 있어서였지만 경력직을 채용하기 힘든 시장이 되다 보니 신입 회계사라도 뽑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회계사 수요가 늘어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신(新) 외부감사법 도입으로 주기적 지정 감사제, 표준 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 강화 등이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상장법인 및 소유와 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에 대해 9년 중 3년 주기로 정부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표준 감사 시간제는 한국 공인회계사회에서 표준 감사시간을 정하고, 이해관계의 의견을 반영해서 3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제도입니다.

표준 감사 시간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이 도입되며 필요한 회계사와, 회계 업무 투입 양이 증가했기 때문에 회계사의 수요 또한 증가했습니다.

회계사들이 다른 업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인력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일반 대기업과 증권사·은행 등 금융권,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등도 회계사 영입에 나서면서 회계업계에 만성적인 인력난이 발생한 것입니다.

또한, 자문 업무 쪽으로 일이 많아졌는데 지정감사제 이후 감사 부문보단 자문업무가 주 수익원이 되면서 해당 인력수요가 늘었고, 이 인력들은 사모펀드·대기업·유니콘 등에서도 러브콜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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