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현실 및 증권사별 직원 연봉

증권업계에서의 고액 연봉은 실력과 비례하다는 것을 뜻하며 증권업계에서 억대 연봉자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증권사별 평균 연봉과 실제 증권사 직원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별 직원 평균 급여 지급액


증권사 연봉은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편입니다. 상장한 기업의 급여를 조사해본 결과 급여 상위 1위부터 14위까지를 모두 증권사가 휩쓸었을 정도이며, 상장 증권사 중 직원 평균 급여가 1억 원을 넘는 곳도 4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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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대형 증권사들보다 다소 생소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순위가 더 높다는 점이인데, 이들 증권사들은 자산 총계 기준 10위권 밖으로 업계에서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증권사별 연봉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메리츠증권
  2. 교보증권
  3. 삼성증권
  4. NH투자증권
  5. DB금융투자
  6. 이베스트투자증권
  7. 미래에셋 대우
  8. 현대차 증권, 유진투자증권
  9. 한화투자증권
  10. 대신증권

대형 증권사들보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연봉이 더 높은 이유

증권 업계에서는 일단 리테일(소매금융) 규모가 크지 않은 증권사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입을 모읍니다.

2~5위 증권사들은 다른 증권사 대비 개인 고객을 상대하는 지점 수가 적어 고정비용은 크게 나가지 않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니 자연스레 증권사들의 평균 연봉이 커지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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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리테일 규모가 작더라도 투자은행(IB) 부문은 강해 영업직 보수가 관리직 남성의 평균 급여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직 보수가 관리직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평균 연봉이 올라가는 통계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는 실적 연동 성과급이 중소형 사보다 높지 않고 인사·총무 등 관리직 비중이 높으나 중소형 증권사는 영업 부문에 주는 인센티브를 대형 사보다 높게 측정하고 있어 증권사 수익이 늘고 있는 만큼 높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도 생길 수 있습니다.

사장보다 더 높은 증권사 직원 연봉

증권업계에서 사장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은 일은 흔한 일입니다.

KTB투자증권이 대표적인데, 이 회사 정승용 과장(18억 2,600만 원), 이승민 차장(13억 7,700만 원), 김요한 차장(10억 원) 등의 보수는 오너 경영자인 이병철 회장의 보수(8억 3,100만 원) 보다 많았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부장, 과장, 대리인 직원이 5억 원 넘는 반기 보수를 받아 이사진보다 많이 벌기도 했는데 대표이사를 비롯해 5억원 이상을 받는 이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직원이 회장·대표이사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증권사 직원의 현실

현재 증권사 직원들은 대체로 연봉 수준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냉정하긴 하지만 보상만큼은 확실한 분야가 바로 증권업계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 직원들은 연봉 및 급여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연봉은 내가 맡은 바 역할에 대한 정당한 수준으로 매우 만족하는 편”

“성과에 비례해 연봉이 달라진다는 점은 증권 업계의 매력”

“증권사는 개인 성과가 우수하면 팀장이나 지점장보다도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급여 수준이 그만큼 높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본급보다는 성과급이 큰 조직이어서 성과를 만들어내면 전체 보수도 노력한 만큼 올라간다.”

다만, 연봉이 높은 만큼 책임이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새로운 트렌드가 나오면 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하며 자산을 관리하거나 투자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증권업계에서는 교육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복지 또한 좋은 것이 증권업계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 존재합니다. 후배 직원의 연봉이 본인의 연봉보다 두배가 넘는 경우도 증권업계에서는 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증권업계 직장인들의 목표는 ‘자산 증식’이기 때문에 최근 MZ세대의 증권사 직원들은 합당한 근무 성과에 따른 고연봉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후배의 연봉이 본인을 추월했다 하더라도 워라밸이 보장되어 있으면 괜찮다고 말할 정도로 과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족(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의 사람들)’, 경제적 자립을 통해 조기에 은퇴하려는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 등 개인별로 생각이 어떻든 이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많은 증권사 직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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