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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 연봉과 현실

애널리스트는 ‘증권사의 꽃’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고액연봉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주식 시장의 상황에 따라 입지의 변동폭이 큰 직업입니다. 이 글에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연봉과 애널리스트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연봉


연봉 처우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 있지만 직업적 특성에 따라 고액연봉을 수령하는 직업임에는 분명합니다. 경력 10년 차 시니어 애널리스트 연봉은 1억 5,000만원, 이 중 성과를 인정받은 애널리스트 연봉은 2억~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지는 호황기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 간 애널리스트 쟁탈전이 벌어져 이름이 알려진 애널리스트의 경우 연봉이 최소 3억원에 달한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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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현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증권업계에서 선호하는 분야 중 하나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애널리스트는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내놓은 리포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거나, 10년이 지나도 리포트 하나 나오지 않은 중소형주를 발굴해 빛을 보게 할 때 애널리스트의 직업 만족도는 올라갑니다.

산업, 기업 전문가로서 애널리스트를 찾는 곳도 많은데, 기업들은 유명 애널리스트를 초빙해 강의를 듣거나 미래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고액자산가들이 애널리스트를 직접 만나 투자 의견을 구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펀드매니저의 관여 없이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종목만으로 운용하는 상품도 나오기 시작했으며, 최근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각 증권사 간판 애널리스트들이 회사를 대표하여 활동하고 있는 경우도 늘어났습니다.

증권사 타 부서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일과 중 일정 조정이 어느 정도 자유로운 부분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특히 비교적 젊은 나이에 회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직접 만나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리서치센터를 ‘비용 부서’로 간주해 홀대하고 있어 애널리스트란 직업이 갖는 인기와 위상은 과거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증권사들이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수입은 대부분 법인영업부서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수료에서 나오는데 증시 상황이 악화되고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 관련 수익이 급감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이 좋지 않으면 보통 증권사들이 리서치센터 규모를 줄이고 애널리스트 수도 줄이게 됩니다. 퇴직 후 충원도 잘 이뤄지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일부 신생 증권사들은 사내 리서치센터를 아예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널리스트가 줄어들게 되면 남은 인력들에게 업무가 가중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이 악화되는 경우도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가 퇴사해도 해당 업종 애널리스트를 새로 뽑는 대신 기존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가 두 업종을 같이 맡거나, 철강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가 건설·조선 업종까지 맡는 경우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상장주만 분석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해외 주식, 국내 비상장기업, 디지털 자산 등으로 넓어져 업무 부담이 늘고 있습니다. 특정 애널리스트의 경우 증권사의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기획, 출연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널리스트가 외부 영업에 직접 나서야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증권사가 50개가 넘어가다 보니 서로 경쟁이 붙어서 애널리스트가 영업사원처럼 기업을 찾아가 기업설명회를 따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애널리스트의 이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경제 상황·업종·기업 분석 및 투자 자문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이직 루트인 대기업, 사모펀드(PEF), 자산운용사로 자리를 옮기거나 최근엔 가상화폐, 스타트업 등 떠오르는 산업 트렌드 직종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애널리스트들이 가상화폐,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대비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신성장 사업들이 떠오르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해 조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2~5년 차 이직이 가장 활발하며, 특히 3년 차가 경력이 쌓이고 외부로 눈을 돌릴 여유가 생겨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연차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퇴사해 더 높은 연봉을 받고 투자자문사,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대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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