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하청 근로자 연봉 및 현실

우리나라의 조선업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업의 불황 끝에 호황의 기미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선업에서도 원청과 하청 근로자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조선업 하청 근로자의 연봉과 조선업 하청 근로자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업 하청 근로자의 연봉


우리나라에는 유명 대기업 계열사 소속으로 조선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 중 유명한 회사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3사입니다.

최근 정부 조사에서 소속 하청근로자 임금이 원청근로자의 50~7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청 3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삼성중공업 7,500만 원, 현대중공업 7,000만 원, 대우조선 6,700만 원을 각각 기록한 반면 하청업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000만~3,500만 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하청 근로자들은 원청 근로자와 비교해 1년에 90일가량 더 일하고도 임금은 50~7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임금 격차가 발생한 큰 요인으로는 상여금이 꼽혔습니다.

하청 근로자들은 2015년까지는 1,000만 원 정도의 상여금을 받았지만 2016년부터는 업계 불황을 이유로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3사 소속 원청 근로자들은 2,000만 원가량의 상여금을 별도로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은 최저 시급에 가까운 금액을 기준으로 월급을 지급받고 있습니다. 4대 보험을 공제하고 나면 연봉 3,000만원이 쉽지 않습니다.

하청 업체의 반장직급이더라도 많은 돈을 받지는 못합니다. 최저 시급의 10% 정도 더 받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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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하청 근로자의 현실

국내 조선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의하면 저임금·고위험 작업에 지쳐 3개월을 못 버티고 이탈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임금과 작업 환경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균 90 데시벨(dB), 최고 110 데시벨에 육박하는 작업 소음을 견뎌야 하고 그라인딩 작업이나 용접작업 등으로 쇠나 페인트 가루가 흩날려서 호흡하는 공기의 질도 좋지 않습니다. 30~50미터 고소부에서 작업하는 일이 빈번해 추락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습니다

조선업은 선박 블록을 건조하는 조선소, 내부 시설을 만드는 조선기자재, 선박용 배관과 계단 등을 생산하는 철의장으로 나 나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인력난이 주로 철의장 업체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철의장 업체 대부분은 영세하고 작업 환경과 임금도 열악한 편입니다.

또한, 조선업 종사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도권 반도체 공장 공사 현장이나 건설 현장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이나 근로 환경이 조선업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철의장 업체 뿐만 아니라 선박 도장 작업을 하기 전 철판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파워 그라인더 노동자(파워 노동자)들도 근로여건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파워 노동자가 하는 일은 노동 강도가 높은 조선소 내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를 진수하기 전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칠한 기존 페인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엄청나게 날려 앞이 안 보일 정도 다이며 매우 위험해 산재가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한국 조선업 근로자의 현실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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