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학기술자는 선박과 해양구조물 분야의 설계, 건조, 수리,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 글에서는 조선공학기술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조선공학기술자가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공학기술자가 하는 일
조선공학기술자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선공학기술자는 선박 및 해양구조물을 설계, 건조한다.
- 선박의 기본적인 특성, 구조 등을 개발, 연구, 설치하기 위하여 설계계획안, 설계서 등의 관련자료를 검토·분석한다.
- 선박의 플랜트와 장비를 설계하고, 시공도와 설계도를 작성한다.
- 선박의 성능을 평가하고, 설계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 이상적인 선체제작, 부력 및 안정성 유지를 위해 선체의 각 부분을 검사하고, 수선여부를 판단한다.
- 차세대 선박인 초고속선, 초전도선 등을 비롯해 심해잠수정, 경항공모함 등에 관하여 연구, 개발한다.
조선공학기술자의 업무환경
조선공학기술자의 근무환경은 여타 기계공학기술자와 비슷하게 실내 근무가 80%, 실외 근무가 20% 정도입니다. 실내 근무는 주로 연구, 생산, 설계를 하고 실외 근무는 현장에 가서 자기 설계의 어떤 부분이 차이가 나는지 검사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근무형태는 통상 주 5일 근무제이며, 재택근무나 교대제 근무는 하지 않습니다.
조선공학기술자가 되는 방법
조선공학기술자는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조선공학, 기계공학 혹은 전자공학 등을 전공한 후에 관련 업체나 연구소에서 연구·개발 및 설계·생산 업무를 담당합니다.
조선공학기술자에게는 유체역학, 열역학, 고체역학, 정역학, 동역학 등의 공학적 원리와 적용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해양공학 및 선박건조와 관련된 학문도 필수적인 과목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육을 통해 이러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한편 전문대를 졸업한 경우에는 현장 실무 경력을 통해 조선공학기술자가 될 수도 있지만 추가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조선산업기사 등과 같은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연구·개발 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석사 이상의 학위와 그에 걸맞은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조선공학기술자는 주로 민간 조선관련 중공업 회사, 선박검사 및 품질인증을 수행하는 선급, 선박해양 연구센터 등 국책연구소 및 산업체부설 연구소에서 근무합니다. 승진체계는 과거에는 기사, 대리, 과장, 부장 등과 같은 단계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성과주의로 바뀌어서 승진 체계가 없습니다.
석박사 학위 취득 시 연구원이나 강사 혹은 대학교수로 진출할 수도 있으며, 조선,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진동연구, 제어역학 관련 분야로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선공학기술자는 조선의 기계장치시스템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모델을 정립해야 하므로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력, 타 공학 전문가와의 협력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협동정신이 요구됩니다.
새로운 모델 개발이나 설계에 대한 스트레스 감내성이 필요하며 해외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도 요구됩니다.
- 관련 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기전)공학과, 해양공학과 등
- 관련 자격: 조선산업기사/기사/기술사, 재료역학기사 등
조선공학기술자 연봉
통계청에 따르면 조선공학기술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4,440만 원, 중위(50%) 연봉 6,000만 원, 상위(25%) 연봉 8,400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선공학기술자 전망
조선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조선산업은 기술력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선박제조단가측면에서는 열세하여 현재 중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선공학기술자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인은 수주 건수와 금액의 규모 및 수주이익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산업은 세계경제와 국제유가에 따라 부침이 있으며 특히 선박제조의 발주가 많은 유럽의 경제침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조선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현재 상황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