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원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소, 돼지고기 등을 부위에 따라 절단기와 분쇄기를 이용하여 자르거나 갈고 계량을 하여 판매합니다. 이 글에서는 정육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정육원이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육원이 하는 일
정육원은 도축된 고기를 절단, 분쇄하여 삼겹살, 안심, 등심 등 부위별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가공하는 작업을 주로 합니다.
대규모 업체에서 정육원은 식육포장처리업 업무와 품질관리, 발골, 정선(정육을 부위별로 구분) 작업을 주로 하며, 생산된 제품을 냉장·냉동 보관하여 품질을 유지하는 보관업무, 출고 및 재고 관리 업무를 수행합니다.
정육원의 업무환경
정육원은 작업 중 서서하는 작업이 많고, 무거운 육류를 운반하기도 한다. 작업 시 식재료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작고 예리한 칼로 육류를 부위별로 절단·발골하는 작업이 많아 정육원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품가공 작업장은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므로 작업자들은 위생복과 위생모, 마스크,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을 합니다. 작업을 마치면 작업 도구나 기계장비, 작업장 바닥과 벽 등을 청소합니다.
정육원이 되는 방법
정육원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3~4년 정도 숙련 종사자로부터 기술을 익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축산물 위생교육과 식육교육, 즉석육 가공품 교육, 도축검사 교육,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 등을 받을 수 있고, 식육처리 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되나 취업은 주로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정육원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는 작업이 많고 정교함을 요하기 때문에 꼼꼼함과 자기 통제력을 필요로 하며 필수적으로 살생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야 합니다.
칼 등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육체적인 업무가 많아 시력과 근골격계 등의 건강한 신체를 필요로 합니다.
정육생산 업종인 포장처리업종사자는 식육판매장(정육점)이나 식육유통업 분야로 창업하기도 합니다.
- 관련 학과: 축산학과 등
- 관련 자격: 식육처리기능사, 식육가공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정육원의 연봉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의하면 정육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2,933만 원, 중위(50%) 연봉 3,208만 원, 상위(25%) 연봉 3,78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육원 전망
육류는 국민의 기호식품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해 취급물량이 늘어날 수 있으나, 국내산 정육의 단가 문제로 국제 경쟁력이 낮아 해당 수요가 수입육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 및 급여 상승 등으로 도축 과정에 자동화가 추진되고 있어 일자리 감소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금 수준이 높지 않고 육체 노동의 강도가 높아 3D 업종으로 여겨져 정육원 및 도축원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 층은 많지 않아 취업경쟁률은 낮은 편입니다.
정육원은 구직난이 심화된 직종으로, 젊은 층의 취업 기피로 인하여 현재 일자리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내국인 근로자는 고령층이며, 식육포장처리업 일자리는 상당 부분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