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플래너는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혼수 준비에서부터 결혼식, 신혼여행지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결혼 과정을 고객과 협의하여 기획하고 대행합니다. 이 글에서는 웨딩플래너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웨딩플래너가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웨딩플래너가 하는 일
웨딩플래너는 결혼이 예정된 예비 신혼부부들을 상대로 혼수 준비에서부터 결혼식, 신혼여행지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결혼 과정을 고객과 협의하여 기획하고 대행합니다. 웨딩컨설턴트, 웨딩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립니다.
이들은 고객의 직업, 취향 및 예식비용 등을 파악하여 고객에게 적합한 예식 관련 비용을 산정하고, 관련 업체를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예물, 예단, 웨딩드레스 및 턱시도,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고객이 원하는 분야의 서비스를 선택하고 계약이 성사되면 일정을 계획합니다.
일정에 따라 결혼 준비 진행을 도와주고, 업체에 고객과 동행방문하면서 컨설팅합니다.
이때 고객에게 스케줄을 미리 알려주고 결혼 날짜에 맞춰 일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진행과정을 확인해야 하며, 사진 촬영 장소, 미용실, 결혼식장 등에 미리 찾아가 드레스와 화장, 폐백 등을 확인하고 결혼식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합니다.
웨딩플래너의 업무환경
웨딩플래너 역시 야간이나 휴일에 근무할 때가 많으며, 결혼식이 대부분 주말이나 공휴일에 있기 때문에 주말에는 거의 쉬지 못합니다.
고객과의 상담 및 결혼 준비 진행을 돕기 위해서 동행하므로 외근이 잦은 편입니다.
웨딩플래너가 되는 방법
웨딩플래너는 특별히 학력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사회생활 경험자나 대학졸업 이상자에 한해 채용하기도 합니다.
관련 협회나 업체에서 실시하는 단기교육 프로그램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 같은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전문대학의 웨딩 관련 학과에서 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담업무가 많기 때문에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웨딩플래너는 웨딩컨설팅업체에서 주로 종사합니다. 회사에 따라 취업 후 일정의 수습 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수습기간 동안 선배 웨딩플래너를 통해 상담법, 매너, 컴퓨터 매칭 시스템 조작법 등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경력을 쌓은 후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도 있으며 본인이 직접 업체를 창업할 수도 있습니다.
- 관련 학과: 심리학과, 웨딩산업과, 웨딩비즈니스학과, 웨딩플래너과 등
- 관련 자격: 웨딩플래너(한국웨딩플래너협회)
웨딩플래너 연봉
워크넷 조사에 의하면 웨딩플래너의 연봉은 임금 하위(25%) 2950만 원, 평균(50%) 3357.6만 원, 상위(25%) 3626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실제 채용사이트를 살펴보면 약 200만원 수준의 월급으로 웨딩플래너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봉의 경우 약 3,000만 원부터 8,000만 원 까지 다양한데 경력과 실력에 따라 연봉이 달라집니다.
웨딩플래너 전망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가 결혼인 만큼, 자신이 생각하는 적합한 조건을 갖춘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기 위해 결혼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결혼 과정이 하나의 시장과 산업으로 자리 잡혀가고, 직장생활을 하는 예비부부들이 시간적, 금전적으로 절약하면서 결혼 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자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식장 선정부터 사진촬영, 예단, 예물, 신혼여행지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컨설팅해주는 편리함, 본인의 예산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결혼 관련 정보의 과잉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구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져 올바른 정보를 조달해줄 결혼 전문 인력에 대한 필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웨딩플래너의 수요와 공급이 많은 편이지만 점차 지방에서도 플래너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웨딩촬영이나 신혼여행을 즐기는 외국인 고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스몰웨딩이나 리마인드 웨딩 등 새로운 결혼 문화가 증가하면서 웨딩플래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측면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웨딩플래너는 전문 자격이 없어도 활동 가능하다는 점, 결혼이 감소 추세에 있는 점 등을 보아 웨딩플래너의 입직 경쟁률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여성가족부에서 결혼중개업법 개정을 준비 중이고 웨딩플래너의 자격증 소지를 의무화하게 되면 입직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