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제작비가 늘었다는데도 여전히 조연과 단역 배우들의 출연료와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방송 연기자의 연봉과 출연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방송 연기자 연봉
한국방송연기자노조에 따르면 방송연기자 84%의 연봉이 약 1,020만 원 미만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평균 방송 출연료가 1,851만 원이라고 하니 방송 연기자의 경우 평균 방송 출연료보다 더 적은 금액을 수령한다는 것입니다.
방송 연기자 출연료 현실
연기자에게 지급되는 출연료는 천차만별입니다. 현재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보통 지급되는 최저 출연료는 1회 방영 회차당 20만 원~30만 원입니다.
심지어 연기자의 출연료는 ‘통계약’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어 출연료가 낮은 단역 배우들은 지방 출장비·의상비 같은 경비를 제하고 나면 실제 수령하게 되는 시간당 출연료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거나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사 결과, 연기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대기시간 3.88시간을 포함하여 9.99시간, 즉 10시간가량이라고 합니다. 1회 촬영하는데 평균적으로 3일 가까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단역 연기자들 3일간 출연료는 약 20~30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각종 경비를 생각한다면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연급 배우의 경우 1억 원 이상의 회당 출연료를 지급받고 있는데, 주연과 단역의 출연료 격차는 최대 2,000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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