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전공 선택으로 인해 대학 졸업 후 연봉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 졸업 후 초임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전공은 컴퓨터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업 후 실업률이 가장 낮고, 취업이 쉬운 전공은 메디컬 테크니션과 유아교육으로 파악됐습니다.
높은 초봉을 수령하는 공대 졸업생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최근 대학 졸업자를 위한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학부과정을 졸업한 후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전공은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었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의 초임 연봉 중간값은 7만 4,000달러(한화 약 9,448만 원)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공학·컴퓨터과학·항공우주공학·전기공학 등 전공자들의 대학 졸업 후 초임연봉은 각각 7만 달러(한화 약 8,936만원)였습니다.
산업공학·기계공학·토목공학·일반공학 학부 전공자들 역시 대학 졸업 후 대부분 6만 달러(한화 약 7,660만원)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로 공학 전공자들의 졸업 후 초임 연봉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공학 전공이 아닌 대학 학부 졸업생 중 가장 초임 연봉이 높은 경우는 경제학과 금융, 비즈니스 분석 전공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약 6만 달러(한화 약 7,658만원) 수준의 초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초임 연봉을 가장 적게 받는 전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족 및 소비자과학: 3만 2,000달러(한화 약 4,085만원)
- 공연예술: 3만 4,000달러(한화 약 4,341만원)
- 일반사회과학: 3만 4,000달러(한화 약 4,341만원)
초임 연봉 액수와 관계없이, 실업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전공은 메디컬 테크니션이었는데 초임 연봉은 4만 8,000달러(한화 약 6,126만원)로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취업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아교육·건설서비스·초등교육·사회서비스 등 전공자들도 졸업 후 98% 수준의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학사 학위 대졸자들의 임금 중간값은 5만 2,000달러 (한화 약 6,637만원)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