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000만 원이라도 사람이 부족한 직업이 바로 홍어썰기기술자입니다. 실제로 흑산도에서 전문적으로 홍어를 써는 사람은 10명 이내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홍어썰기기술자의 연봉 정보와 흑산홍어썰기 기술자 자격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른 어종에 비해 시장 잠재력이 큰 홍어
홍어 판매액은 한 해에 200억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큰 시장에 비해 전문가가 부족하니 요즘 홍어를 전문적으로 썰 수 있는 기술자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홍어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 점차 홍어를 전문적으로 썰 수 있는 기술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봉 8,000만원이라도 인력부족 심각
과거에는 홍어를 전문적으로 써는 기술자가 상당수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기술이 제대로 전수되지 않아 기술을 갖추고 있는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홍어의 경우 다른 어종과 다르게 손질 과정이 까다로워 전문가 같은 경우 한 마리 손질에 40분 정도가 소요되나 비전문가의 경우 2시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또한 타 어종에 비해 물리적인 힘이 많이 필요하고 과정 또한 복잡하다고 하여 기술만 갖추고 있다면 일 년에 연봉 8,000만 원 버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홍어 한 머리를 썰게 되면 2만원에서 3만 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으며 명절에는 하루에 30마리 정도 썰기 때문에 하루 일당이 1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민간자격증 ‘흑산홍어썰기 기술자’
홍어를 전문적으로 써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근 전남 신안군은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홍어썰기기술자 자격증은 ‘흑산홍어 썰기 학교’를 졸업하면 발급됩니다. 홍어 썰기 기술자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 장인으로 나뉩니다.
흑산홍어썰기학교에서 일정기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면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홍어 손질, 썰기, 포장 등의 과목에서 80점 이상을 받으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