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취업하는 간호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취업률로 인기가 높은 간호사들이 미국으로 떠나는 이유와 미국 간호사의 연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간호사 연봉
미국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간호사를 할 때보다 더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한국 간호사 평균 연봉은 4,675만 원이지만 미국 간호사의 연봉은 9,000만 원~1억 원 수준으로 거의 2배에 육박합니다.
간호사들이 한국을 떠나는 이유
최근 미국 간호사국가시험원(NCSB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간호사 면호시험 NCLEX에 응시한 한국인 수는 1,816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 783명이었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처럼 최근 미국으로 떠나는 한국 간호사들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을 떠나는 이유는 임금과 처우 문제입니다. 미국의 업무 강도는 한국의 경우에 비해 절반 수준인데 연봉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대부분 간호사들은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의 간호사는 주 60시간 근무를 넘기는 경우도 부지기수인 것이 현실입니다. 또 한국은 3교대 근무가 대부분인 반면 미국 간호사들은 3일간 2교대 근무 후 4일 휴식하는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현재 한국의 병원 신입 간호사들은 약 150만원 ~ 180만 원 수준을 수령하며 소위 소위 탑 5 병원에서는 그보다 높은 임금을 받지만 고강도 업무와 태움 등 업무환경에 지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간호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미국·캐나다·영국·호주 등 선진국에 취업할 기회가 늘어난 것도 한국을 떠나는 간호사들이 많아진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