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은 석유화학제품 및 기타 화학제품을 제조하기 위하여 중앙조정실 조작원의 신호에 따라 각 공정(증류·정제·중합반응·흡수 등)의 장치 및 장비를 조작·관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이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이 하는 일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은 의약품, 화장품, 화약 등의 화학제품을 제조 또는 가공하는 기기를 조작합니다. 각종 화학 원료를 혼합·분쇄·여과·가열·증류·성형·충진·봉합하는 각 기계장치의 온도, 압력, 재료의 흐름, 기계의 속도 등을 조정합니다.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이 하는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앙조정실조작원과 무전기 등으로 연락을 유지하면서 공장의 각종 공정을 순회하고 고장, 누설 등 이상작동 요소를 점검한다.
- 이상 발견 시 중앙조정실조작원에게 신속히 연락하여 조치를 취한다.
- 중앙조정실조작원으로부터 설비 및 장치의 이상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수동공구를 이용해 밸브를 열거나 닫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 중간검사를 위하여 시료채취밸브를 열고 시료를 채취한다.
- 펌프, 압축기, 송풍기와 같은 장비를 작동·정지한다.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의 업무환경
생산 공정의 자동화에 따라 24시간 연속으로 가동해야 할 때는 연중무휴로 조업이 이루어질 때가 많습니다. 3교대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2교대로 근무하기도 합니다.
화학공장이나 화학제품 제조공장 내부는 각종 화학약품으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혼합재료를 투입 및 분쇄하고 제품을 마무리하는 작업 등으로 분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종 장치와 기계사용으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이 되는 방법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합니다. 화학제품 관련 공장에서는 복잡한 자동화설비를 다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학공학과, 화학과, 기계과 관련 전공자가 유리합니다.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화학, 물리, 수학 등에 기본지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입사 후 기업의 규모에 따라 사내 직업훈련원에서 직무교육을 받거나 작업현장에서 숙련공으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실무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밟습니다.
화학물을 다루는 작업장에서 부주의한 실수는 바로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의 주의력과 신중함이 특별히 요구됩니다.
그리고 생산 공정이나 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의 원인을 밝혀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하므로 정확한 판단력과 인내심 강한 성격이 요구됩니다.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 직업훈련기관이나 사설학원에서 열관리나 고압가스관리를 배우고 취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출 분야는 제약업체, 페인트·도료생산업체, 화장품제조업체 등입니다.
오랜 경험과 훈련으로 숙련자가 되면 대리, 과장 등의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정년이 보장됩니다.
- 관련 학과: 화학공학과, 화학과, 환경과, 에너지화학과, 기계 관련 학과 등
- 관련 자격: 화공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열처리기능사, 환경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의 연봉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의하면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의 연봉은 하위(25%) 3,000만원, 중위값 3,358만원, 상위(25%) 4,000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 전망
먼저, 우리나라 국민 소득상승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필요성 확대, 코로나19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건강·생명에 대한 국민의 관심 확대, 건강보험 발전, 고부가가치인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 중국과 브라질 같은 신흥의약품시장인 파머징(Phama+Emerging) 국가의 확대 등으로 인해 당분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제약·바이오산업을 3대 미래 혁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신약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과 같은 신약개발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국내외 경기 회복, 한류 열풍과 함께 국산 화장품에 대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소비자 증가, 인터넷,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소셜커머스시장의 성장, 여성에서 남성과 청소년 등으로 화장품 소비층 확대, 비건·클린뷰티 라인과 같은 K-뷰티 확산 등으로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화학제품에 대한 중국의 자급률 상승에 의한 국내 제품 수요 감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외부활동 축소, 인건비 및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기업의 생산설비 해외 이전 및 공정자동화 확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은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