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사는 구직자나 미취업자에게 적절한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경력 설계, 직업 선택, 구직활동 등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줍니다. 직업상담사는 직업 전환, 직업 적응, 실업 및 은퇴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수행합니다.
직업상담사가 하는 일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센터에 근무하는 직업상담사는 주로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및 직업소개, 직업지도, 고용보험 등 고용 지원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 외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여성·청소년·노인 관련 단체, 대학교의 취업정보실 등에서 근무하며 직업 및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직업상담사도 있습니다.
직업상담사의 주된 업무는 직업 관련 상담과 직업 소개, 직업 관련 검사 실시 및 해석,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직업상담 행정업무 등입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규 등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직업과 관련된 법적인 사항에 대한 상담과 구인구직상담, 창업상담, 경력개발상담, 직업적응 상담, 직업전환 상담, 은퇴 후 상담 등을 진행합니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자활대상자 등)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게 다양한 인력을 소개하기 위하여 구인처를 개척합니다. 대학 및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취업특강 및 취업박람회를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적성검사, 흥미검사 등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하여 구직자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 적합한 취업정보를 제공합니다.
청소년, 여성, 중고령자, 실업자 등을 위한 직업지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 신속한 취업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적합한 인재를 알선합니다.
반복적인 실직이나 구직 실패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직업상담사의 업무환경
상담업무가 몰리는 취업 시즌이나 취업박람회 같은 각종 행사 등을 앞두고는 초과 근무, 야간근무를 많이 합니다. 상담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내 근무가 많으며, 직업지도, 취업특강, 취업처 발굴 등을 위하여 출장을 가기도 합니다.
상담자와 대면 또는 전화로 상담하면서 컴퓨터 입력을 동시에 해야 할 때가 많아 눈이나 목, 손, 어깨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직업상담사가 되는 방법
직업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외국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고급인력 알선업체에는 석사학위 이상의 근무자도 많으며, 외국어 능력을 요구합니다. 특히 헤드헌터 중 컨설턴트는 대개 해당 분야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업무수행이 가능합니다.
직업을 알선하여 채용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 업무로 상담자의 적성이나 흥미 등을 잘 파악하여 맞는 직업을 찾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상담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하며, 각종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적극적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직업상담원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타 여성·청소년·군인·고령자 유관기관 등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 공공 직업훈련기관, 국방취업지원센터 등의 공공 직업안정기관과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여성·청소년·노인 관련 단체, 대학교의 취업정보실 등에서 직업상담원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상담사는 9급에서부터 시작하여 근속연수 및 내부 평가 등을 통해 승진이 이뤄집니다.
- 관련 학과: 심리학과, 상담학과, 교육학과, 사회학과, 직업학과, 교육학과, 아동·청소년복지학과, 특수교육학과 등
- 관련 자격: 직업상담사 1급/2급(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상담사 연봉
현직 직업상담사에 따르면 보통 주5일 및 8시간 근무가 잘 지켜진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연봉이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초봉의 경우 2,300 ~ 2,800만원 수준이며,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평균적으로 3,000 ~ 3,5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수령한다고 합니다. 관리자의 경우 4,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수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직업상담사 전망
기업의 채용문화가 열린채용, 직무중심 채용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구 인자·구직자 모두로부터 채용방식 변경에 따른 직업상담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은퇴 이후에도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 이민여성 등 외국인력 유입, 청년 실업자 증가,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및 진로상담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초·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의 필요성이 증대하여 직업상담사가 진로상담이나 강의 등을 제공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직업상담의 업무가 일자리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이미지컨설팅, 경력관리, 이력서 작성 및 면접 관리 등 취업에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을 조언하고 설계하는 업무로 활동영역이 확장되며 역할이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은퇴자 등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민간시장에서는 임원 등 고급 은퇴인력, 기술 전문인력 등 분야 및 인력 특성에 따라 사업을 세분하여 전문화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은퇴인력 외에도 이·전직을 원하는 중간관리자, 기술 전문인력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민간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직업상담사 신규 채용은 많지 않으나, 지자체의 취업지원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센터에서의 인력 충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직업상담사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