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은 신약 등의 개발을 위해서 의약품 원료개발, 공정 개선, 신기술 도입 등에 관해 연구·분석·시험합니다. 이 글에서는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하는 일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은 대규모 시설과 장치를 갖추고 있는 공장에서 시스템 제어와 운용, 생산기획, 공정설계 등을 담당하며, 의약품의 원료와 생산품의 물리적·화학적 품질을 세밀하게 시험하고 검사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일의 성격과 직무 분야에 따라 연구개발원, 공정설계기술자, 공정제어기술자, 생산기술자, 생산 관리자, 플랜트엔지니어, 의약품기술자 등으로 나뉘며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국내외 각종 전문 자료 및 정보를 수집한다.
- 제품과 원료를 시험·분석하고, 혼합비 및 제조공정을 연구·조절하여 더 나은 품질로 개량한다.
- 제품 제조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한다.
- 완제품 및 원재료의 각종 시험법을 조사·비교하고,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화학적, 미생물학적 시험 및 비임상 시험을 수행한다.
- 각종 시험 및 분석을 통해 제품 구조 및 공정, 제조방법 등 제품제조 시스템의 기준을 확립한다.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업무환경
의약품을 제조하는 장치들은 대부분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로 규정된 환경조건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입·출입 및 작업장에서의 행동지침을 숙지하고 규정된 복장 및 안전장비를 착용해야만 출입이 허용됩니다.
또한, 장치 등에 대한 안전지침에 대한 교육 및 평가 완료 후에 작업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되는 방법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의 제약 또는 화학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제약 관련 학과에서는 수학, 화학, 물리, 생물 등을 기초과목으로 배운 후 제제공학, 기기분석, 이화학분석, 물리약학, 밸리데이션, 규제관리학, 공정설계, 품질관리학, 품질보증학 등을 배우게 됩니다.
연구 및 공정 설계 분야에서 일하려면 관련 학문의 석사나 박사 이상의 학위를 갖춰야 합니다.
화학공정을 연구하거나 이에 필요한 장비를 설계하고 개발해야 하므로 혁신적이며 분석적인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의약품의 원료와 생산품의 물리적·화학적 품질을 세밀하게 검사해야 하므로 품질관리분석, 기술 분석, 기술설계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화학, 상품 제조 및 공정, 공학과 기술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화학공학과 등 화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체에 취업한 후 경력을 쌓아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추면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입직 후 업무능력을 키우면 제조 및 기술 쪽의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연구와 개발 업무에서 충분한 경력을 쌓거나 박사학위 등을 취득하면 연구책임자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산업안전, 소방설비 등의 안전관리 분야 자격증이나 대기환경, 수질환경, 폐기물처리 등의 환경 분야 자격증을 취득 하면 승진이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관련 학과: 제약공학과, 약학과, 화학과, 화학공학과, 정밀화학과, 고분자공학과, 고분자재료공학과, 응용화학공학과, 공업화학과, 화학시스템공학과, 생명환경화공과 등
- 관련 자격: 화공기술사/기사, 화학분석기사/기능사, 화공안전기술사, 기술지도사(화공), 산업안전 지도사(화공안전), 위험물관리원, 환경기능사, 수질환경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연봉
한국고용정보원에 조사에 의하면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연봉은 하위(25%) 4,376만원, 중위값 4,800만원, 상위(25%) 5,95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약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전망
국내적으로는 국민 소득상승,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필요성 확대, 코로나19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건강·생명에 대한 국민의 관심 확대, 건강보험 발전, 고부가가치인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등의 개발에 대한 기업의 관심 증가 등으로 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외 의약품 시장도 코로나19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EU, 일본 등의 선진 의약품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의약품시장인 파머징(Phama+Emerging) 국가의 의약품 시장도 연 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제약·바이오산업을 3대 미래 혁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신약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과 같은 신약 개발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국내 생산현황 조사부터 연구개발(R&D) 지원,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과학·기술 협력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