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는 고객의 얼굴형, 피부색, 모발 상태, 체형 등을 고려하여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아 커트, 파마, 염색 등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합니다. 이 글에서는 미용사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미용사가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용사가 하는 일
미용사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용사는 고객이 원하는 모발의 형태에 대해 상담하고, 다양한 커트 및 파마 종류를 설명해준다.
- 고객의 얼굴모양과 피부색, 모발의 특성 등을 고려해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추천한다.
- 가위나 빗, 염색제 등 각종 미용도구와 재료를 사용하여 고객의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거나 파마하며, 고객이 스스로 왁스나 스프레이, 젤 등을 이용하여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 고객의 모발 상태를 확인하여 건강한 모발 관리법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 미용사는 고객의 메이크업이나 두피관리, 눈썹, 손톱, 발톱 관리 등의 업무를 하기도 한다.
- 미용사 중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여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상 코디네이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과 함께 스타의 이미지, 출연 작품이나 연출 스타일 등을 의논한 후 헤어스타일을 결정한다.
- 패션쇼나 헤어쇼 등에 참가하여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학교, 문화센터 등에 강의를 나가 학생과 헤어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기도 한다.
미용사의 업무환경
근무하는 곳에 따라 근무시간이 다르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근무할 때가 많습니다. 대체로 주말에 근무하고 평일에 쉬는 편이며, 규모가 큰 곳은 미용사 간 스케줄을 조절하여 휴무일을 정합니다.
최근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하여 예약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풀타임 채용보다는 파트타임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예약제 운영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보다 육체적인 노동강도가 줄긴 하였으나, 염색이나 파마와 같이 장시간 서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허리 및 다리에 통증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고객을 직접 응대해야 하는 업무이니만큼 고객응대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용사가 되는 방법
미용 관련 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대학의 미용 관련 학과에서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직업전문학교, 평생교육원, 사설학원 등을 통해서도 미용 기술의 이론 및 실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학원 등에서 기술을 습득하지 못했더라도 미용실에 취업하고 난 후 미용 업무보조나 스태프로 일하며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정식 미용사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법상 미용사(일반) 자격을 취득해야 하므로 교육기관에서 관련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용사(일반)의 경우 응시자격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으며, 이론시험에서 미용 이론, 공중보건학, 소독학, 피부학, 공중위생법규를 다루며, 실기시험에서는 미용실무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새로운 미용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고 헤어스타일은 유행에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용사로 근무하면서 재교육을 받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미용사는 헤어디자이너라고도 불리며, 헤어숍이나 미용실에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웨딩숍이나 호텔, 예식장, 방송국 등에 취업하여 미용 업무를 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직접 헤어숍을 개설할 수도 있습니다 .
미용사는 처음에는 각종 집기 정리 및 세척, 매장 청소, 미용 용구의 준비나 수건 정리, 고객의 모발을 샴푸 하는 등의 보조업무를 하며 업무를 배우게 됩니다. 선배 디자이너들의 업무를 보조하며 기술을 습득한 후에 파마, 드라이, 염색, 커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업소 규모에 따라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직접 커트, 파마 등을 담당하기까지는 몇 개월에서 3년 정도까지 소요됩니다. 미용실마다 승진체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매니저→팀장→실장→점장 등으로 승진합니다.
미용사는 사람의 용모를 다루는 직업이므로 미적 감각이 요구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얼굴형, 피부색, 모발 상태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하기 위해서는 시력과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일로 무엇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며, 외향적인 성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일하는 데 유리합니다.
커트, 파마, 염색 등 고객의 헤어스타일 연출을 위해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고 서서 근무하므로 강한 체력과 손 기능이 요구되며, 수시로 변하는 유행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적응성과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 관련 학과: 미용과, 피부미용학과, 미용예술과, 뷰티아트과 등
- 관련 자격: 미용사(일반), 미용장, 미용사 면허(보건복지부)
미용사 연봉
조사에 따르면 미용사의 평균 월급은 214만 원 수준입니다. 미용사의 대부분은 프리랜서로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미용사의 대다수는 1년 단위로 계약을 합니다. 임금 체계는 철저히 성과급 중심인데 매월 본인이 올린 매출에서 카드수수료, 매장 이용료, 카카오 헤어숍 같은 플랫폼 사용료를 제외한 일부를 가져갑니다.
매장이 매출의 60~70%를, 미용사는 30~40%만 가져가는 것이 업계의 관행입니다.
보통 취업 후 첫 3개월은 ‘정착지원금’이란 명목으로 고정 월급을 지급하다가, 6개월 정도 후에 100% 성과급제로 전환됩니다.
미용사 전망
소득 수준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남녀노소 모두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남성도 여성 못지않게 외모에 관심을 가지면서 특히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추구하는 남성이 늘고 있습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도 미용실을 더 찾게 되면서 미용업소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헤어미용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직접 창업하여 업소를 운영하기에 재고부담이 적다는 점,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다는 장점은 미용사의 일자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이주여성들이 미용 직업교육을 다수 이수하고 있으며 미용사로의 고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한류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 국내 미용사의 미용기술과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으며, 미용사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 따르면 미용사는 포화상태일 뿐만 아니라 은퇴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은퇴하는 인력이 적기에 새롭게 입직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문에 미용실이 늘어난다고 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초기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직업교육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창업을 많이 했지만 경쟁 심화 및 임대료 증가 등의 원인으로 폐업률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최저임금인상 및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인하여 직원을 고용하여 미용실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풀타임 미용사보다 파트타임 미용사를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1인 숍이나 영세사업장은 운영이 힘들어지므로 산업의 발전 방향을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