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은 고무 및 플라스틱 원료의 구조와 재질을 분석하여 새로운 합성물질을 개발하고, 제품의 제조공정을 연구·설계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연봉 및 전망, 업무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하는 일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은 대규모 시설과 장치를 갖추고 있는 공장에서 시스템 제어와 운용, 생산기획, 공정설계 등을 담당하며, 고무 및 플라스틱제조품의 원료와 생산품의 물리적·화학적 품질을 세밀하게 시험하고 검사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일의 성격과 직무 분야에 따라 연구개발원, 공정설계기술자, 공정제어기술자, 생산기술자, 생산 관리자, 플랜트엔지니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기술자 등으로 나뉘며 구체적인 수행직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각종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를 위한 프로세스에 따라 합성물질과 제조공정을 연구·설계·개발하고, 공장 설비를 설치·조작·유지·감독한다.
- 공장들 간의 공정 연계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인다.
- 공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 및 사고유형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
- 각종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의 제조 관련 장치 및 장비를 설계·검사하며, 장치의 운용과 유지, 보수 작업을 계획한다.
- 일관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프로그램, 운영절차 및 통제전략을 세우고 원료, 제품 및 폐기물이나 배출물에 대한 기준을 확립한다.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업무환경
고무 및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장치들 대부분은 고압·고온 등의 특수한 작업조건에서 작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화학 및 열적인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작업장은 작업자의 오작동이나 실수로 발생하는 폭발이나 누수 등에 항시 노출되어 있으므로 안전 예방을 위한 노력은 필수적입니다.
작업 중에 자칫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흡입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작업환경에 따라 작업 시 안전화와 안전모, 보호복,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근무하기도 합니다.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되는 방법
고무·플라스틱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합니다. 연구 및 공정 설계 분야에서 일하려면 관련 분야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춰야 합니다. 관련 학과로는 화학공학과, 화학과가 있으며 그 외 신소재학과 등에서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관련 학과인 화학공학과에서는 수학, 화학, 물리, 생물 등을 기초과목으로 배운 후에 화공 열역학, 유체역학, 열전달, 물질전달, 화학반응공학, 유기공업화학, 화학공학실험, 공업화학실험 등을 배우게 됩니다.
화학공정을 연구하거나 이에 필요한 장비를 설계하고 개발해야 하므로 혁신적이며 분석적인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와 생산품의 물리적·화학적 품질을 세밀하게 검사해야 하므로 품질관리분석, 기술 분석, 기술설계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화학, 상품 제조 및 공정, 공학과 기술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화학공학과 등 화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고무 및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에 취업한 후 경력을 쌓아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추면 고무·플라스틱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입직 후 업무능력을 키우면 제조 및 기술 쪽의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연구와 개발 업무에서 충분한 경력을 쌓거나 박사학위 등을 취득하면 연구책임자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산업안전, 소방설비 등의 안전관리 분야 자격증이나 대기환경, 수질환경, 폐기물처리 등의 환경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면 승진이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관련 학과: 화학공학과, 화공과, 정밀화학과, 고분자공학과, 고분자재료공학과, 응용화학공학과, 공업화학과, 화학시스템공학과 등
- 관련 자격: 화공기술사/기사, 화학분석기사/기능사, 화공안전기술사, 기술지도사(화공), 산업안전지도사(화공안전) 등(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연봉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연봉은 하위(25%) 4,000만원, 평균(50%) 4,782만 원, 상위(25%) 5,547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무·플라스틱 화학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전망
플라스틱은 금속에 비해 경량이며 재활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활용품, 가전, 건축, 자동차, 항공기 등의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플라스틱이 잘 썩지 않아 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이에 각국은 비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폐기물 부담금을 인상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경영을 개선하고, 소비자들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인식과 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플라스틱 관련 기업체들은 강도, 내마모성, 내열성 등과 같은 물리적·화학적 특성이 강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라는 신소재 물질 개발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관련 분야 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고무의 경우 전기자동차 타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 고무장갑 등의 수요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플라스틱처럼 유해물질 배출 문제로 관련 규제가 강화될 수 있어 관련 일자리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