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사는 회의, 강연, 강의, 좌담회, 공판정 등에서 발언자의 발언 내용을 듣고 받아쓰거나 타이핑하고 다시 기록하거나 문서로 작성합니다. 이 글에서는 속기사의 연봉 및 전망, 업무 환경과 하는 일 그리고 속기사가 되는 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속기사가 하는 일
속기사는 발언자의 발언내용을 듣고 속기 부호로 받아쓰거나 컴퓨터 속기기계로 기록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받아쓰기가 끝나면 속기 부호를 일상 문자로 옮겨 적거나 속기기계로 기록한 내용을 수정, 편집합니다.
정확을 기하기 위해 발언 내용을 담은 녹음테이프를 틀어놓고 확인하기도 하며, 녹음된 구술 사항을 듣고 속기 자료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속기사의 업무 환경
속기사는 주로 앉아서 컴퓨터로 속기록을 작성하기 때문에 신체활동이 적고 한 자리에서 일하는 편입니다. 속기록 작성 시 여러 차례에 걸쳐 오탈자가 없는지 등을 반복해서 검토합니다.
장시간 앉아 집중해서 듣고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나 목, 손목 관절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속기사가 되는 방법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속기사 전용 속기키보드를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디지털영상속기가 개발되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원격지 영상을 그 자리에서 보고 듣고, 수정해가면서 속기록 작성을 하는 디지털 영상속기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속기사 양성학원에서 속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업무능력을 익히는 편이며,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회, 법원, 검찰과 경찰 등 기록을 중요시하는 기관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기관에서 속기사를 채용할 때 합격하면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속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회나 의회, 법원 등에서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다. 또한 임기제 공무원이나 무기계약직으로 교육청, 경찰청, 검찰청 등의 정부 기관과 정부 부처에서 일할 수 있고 속기 사무실을 개업하기도 합니다.
맞춤법과 문법, 어휘력 등 전반적인 국어능력이 요구됩니다.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뉴스 등을 자주 보아 시사 상식과 어휘를 익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속기록은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일정한 형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질서 정연한 활동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 관련 자격: 한글속기 1,2,3급
속기사의 연봉
속기 직렬 공무원의 연봉은 9급 공무원의 경우 1호봉은 1,659,000원이며 7급 1호봉은 1,898,800원의 봉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붙는 수당이 상당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위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수당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공무원의 특성상 위의 표는 참고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청에서 일하는 속기사의 경우 보통 월급은 200만원 수준이며 한 달에 보통 20~ 30건 정도의 사건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건 당 인센티브가 별도로 주어지기 때문에 월급도 인센티브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대한속기협회가 규정하는 속기요금 기본료는 녹음파일 1 시간당 35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경우 해당 금액을 기준으로 고용주에게 청구하며 15분씩 추가될 때마다 약 5만 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속기사의 전망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기록물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업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법원, 검찰, 경찰 등에서는 영상녹화제를 실시하면서 속기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인들이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자막을 넣어 화면을 구성하기 때문에 속기사의 고용은 향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지능(AI) 속기의 등장으로 인해 반복되는 입력 작업은 자동 처리되고, 수정·검수 및 관리 등의 업무는 속기사가 담당함으로써 속기록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미국 인공지능 관련 직업 연봉 및 추천 AI 기업 5곳
취업과 연봉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